최근 오라클 DB를 꺽기 위한 비장의 무기 'DB2 9.7(코드명 코브라)을 출시한 IBM이 흥미로운 이벤트를 진행하는군요. 'DB2 UCC 공모전'이야기 입니다.

한국 IBM은 지난 18일부터 10월 9일까지 DB2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동영상 UCC로 제작해 응모하는 사람에게 다양한 경품을 지급한다고 합니다.

딱딱한 느낌을 주는 기업용 소프트웨어인 DB2가 이런 말랑말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은 새로운 느낌을 주는군요.

IBM DB2는 엔터프라이즈용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입니다. DB2 이용자는 대부분 중견기업 이상의 전산실 근무자일 것입니다. 발랄한 20대 보다는 30~40대 배나온 아저씨일 것입니다.

보통 UCC는 10대나 20대의 전유물로 인식돼 왔습니다. 아저씨들이 캠코더로 UCC를 제작하는 일은 흔치 않습니다(
자녀를 찍는 것은 예외)

IBM의 이번 UCC 공모전이 지금까지 IBM에서 보지 못했던 흥미로운 이벤트임에는 분명하지만, 과연 얼마나 호응을 얻을 지는 의문이 드는군요. 아래는 한국IBM 인턴 직원이 제작한 UCC 입니다. 다소 야하고, 다소 진부하지만, 재미있군요.
 


2009/09/24 13:24 2009/09/24 13:24
사이베이스가 오늘 자사의 데이터웨어하우스(DW) 전용 DBMS가 IBM AIX 기반의 벤치마크테스트(BMT)에서 1위를 기록했다는 보도자료를 보내왔습니다.  지난 번엔 썬 시스템 상에서 테스트했을 때 1위 했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사이베이스가 성능테스트 결과를 자꾸 발표하는 이유는 최근 경쟁사들이 사이베이스 DW 전용 DBMS인 '사이베이스 IQ'의 성능에 대한 트집을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경쟁사들은 고객이나 언론을 만나면 "사이베이스 IQ는 데이터량이 늘어나면 성능에 문제가 생긴다"는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 이는 사이베이스가 국내 DW 시장에서 잘 나가고 있다는 방증이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IBM 서버 위에서 성능 1위라는 발표는 다소 허무한 면이 있습니다. 현재 DW 제품들은 점점 클로우즈 환경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모두가 오픈 스탠더드를 지향하는 마당에 다소 역행하는 것이지요. 테라데이타, 네티자 등 '어플라이언스'라는 이름을 단 업체들이 세계 DW 시장에서 전통적인 DBMS 업체들을 향해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결국 오라클마저 이 흐름에  두 손을 들었습니다. 오라클은 지난 해 HP 서버와 스토리지, 오라클 DB를 결합한 '엑사데이타'라는 DW 머신을 발표한 바 있고, 올해도 썬 서버와 결합한 엑사데이타 2를 발표했습니다.(관련기사  오라클 “굿바이, HP”…DB 머신에 HP 대신 썬 서버 탑재)

이제 DW 시장은 자신의 DB와 자신의 서버, 스토리지를 결합해 판매하는 것이 대세가 돼 버렸습니다. 이 같은 흐름을 거부하고 있는 유일한 회사가 사이베이스입니다. 사이베이스도 본사에서는 이미 어플라이언스 모델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 사이베이스는 소프트웨어적인 접근을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사이베이스가 IBM 유닉스 서버 상에서 최고 성능을 발휘했다는 발표가 다소 허망한 것은 이 때문입니다. 사이베이스가 DW 전용 DBMS 소프트웨어 시장의 유일한 플레이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100미터 경주에서 혼자 전력질주하고 일등한 기분이랄까요.

사이베이스측에서 보도자료를 취하했네요. 사이베이스측 요청을 받아들어 보도자료는 게재한 것은 삭제했습니다.

아래는 보도자료 전문입니다.
2009/09/22 16:01 2009/09/22 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