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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위의 두 이미지를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APM)’ 솔루션 시장에 대한 가트너 매직쿼더런트 보고서입니다. 맨위는 2010년 2월에 발표한 것이고, 그 아래는 2011년 9월에 발표한 것입니다.

두 그림을 살펴보면 APM 시장에 1년 6개월만에 엄청나게 큰 변화가 일어났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APM이란 기업에서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의 성능 문제를 진단하거나 예방하는 소프트웨어를 말합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지난 해 4개에 불과했던 ‘리더’ 업체가 7개로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CA 테크놀로지스, HP, 컴퓨웨어, 퀘스트소프트웨어는 원래 이 분야의 강자여서 리더로 선정된 것이 새로울 것은 없지만 IBM, OpTier, Opnet이 새롭게 리더 쿼더런트에 들어왔습니다. IBM과 Opnet은 비전이 높아졌고, OpTier는 실행력이 커졌다는 가트너의 평가입니다.

리더뿐 아니라 나머지 ▲챌린저(비전에 비해 실행력이 큰 업체) ▲틈새 플레이어(비전과 실행력 모두 크지 않은 업체) ▲비전너리(비전은 높지만 아직 실행력이 낮은 업체) 모두 거의 완벽하게 바뀌었습니다.

APM 시장이 얼마나 역동적으로 바뀌고 있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입니다. APM 시장구도가 이처럼 급변한 가장 큰 이유는 수요가 급증하고, IT관리의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시장이 급증하면서 이 시장에 뛰어드는 업체들이 늘고 있습니다. 2010년 보고서에는 19개 업체가 포함됐는데, 2011년 보고서에는 27개의 업체가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님소프트를 비롯한 몇몇 업체들이 인수합병으로 보고서에서 이름이 사라졌음에도 8개나 업체가 증가한 것입니다. 신생 업체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 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업체들도 새롭게 등장한 것이 눈에 띕니다.

APM 솔루션 시장이 성장하는 이유는 IT관리의 패러다임이 애플리케이션 중심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IT운영자들은 서버나 네트워크의 응답시간을 중심으로 IT서비스를 관리했지만, 이제는 애플리케이션 중심의 사고를 시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IT운영팀이 비즈니스 중심으로 IT를 관리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업의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사용하는 현업 사용자들은 서버나 스토리지, 네트워크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저 자신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만 잘 구동되기를 바랍니다. 결국 애플리케이션 중심으로 IT를 관리한다는 것은 사용자 중심, 즉 비즈니스 중심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문제는 애플리케이션 관리가 점점 더 어려워진다는 점입니다. 기업에서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이 점점 복잡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IT기술이 발전하면서 애플리케이션은 점점 더 모듈화 되고, 분산 배치됩니다. 애플리케이션 소스코드도 더 많이 바뀝니다.

여기에 클라우드 컴퓨팅, 빅 데이터 등 새로운 변화까지 수용하면 애플리케이션 관리는 더욱더 어려워질 것입니다. 회사의 데이터센터가 아닌 외부 클라우드 컴퓨팅에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관리 대상에 올라야 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서 밀려 들어오는 빅 데이터를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도 늘어갈 것입니다.

이 같은 변화에 어떤 업체들이 잘 적응해 나가느냐에 따라 이 시장의 판도가 변할 듯 보입니다.

2011/09/27 16:11 2011/09/2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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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IT업계의 화두가 된 단어 중에 ‘IT의 소비자화’라는 말이 있습니다. 일반 소비자들이 최신 IT를 이끌어가는 현상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지금까지 기업들은 IT를 통해 내부 생산성을 극대화하거나 프로세스를 혁신해 왔지만, 앞으로는 이를 넘어 IT의 소비자화에 대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IT의 소비자화는 스마트폰, 태블릿PC, 클라우드 컴퓨팅,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등 최신 기술의 보급에서 비롯됐습니다.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기업이 제공하는 정보를 보고 싶어하고, 기업과 소셜네트워크를 맺길 원합니다. 특히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것에 익숙한 ‘C세대’는 인터넷, 모바일 기기, 소셜 네트워킹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IT 발전을 이끄는 주체는 기업이었는데, IT의 소비자화로 인해 기업보다는 일반 소비자들이 IT를 이끌고 있는 것입니다.

CA테크놀로지스와 IDC는 최근 이와 관련한 보고서인 ‘IT 소비자들이 기업을 변화시킨다: 당신은 준비됐는가’라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를 위해 CA테크놀로지스와 IDC는 804명의 IT 의사결정권자와 1040명의 IT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IT 소비자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기업일수록 직원 생산성 향상, 고객과의 상호작용 증진, 비즈니스 운영과 의사결정 속도, 민첩성 개선 등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T의 소비자화’에 적극 대처하는 기업인 ‘리더 기업’ 중 45%는 고객의 충성심이 증가했고, 20%는 시장 점유율이 늘어났다고 응답했습니다. 또 이 기업들의 32%는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IT의 소비자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기업일수록 성공 기회가 늘어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IT의 소비자화는 기업들에 큰 위험성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소비자들은 다양한 디바이스와 채널을 통해 기업에 자신의 개인정보를 제공하는데 기업들은 이를 관리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자칫 이를 잘못 관리할 경우 엄청난 후폭풍이 밀려오기 때문입니다.

또 IT의 소비자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기업들은 IT에 더 많은 비용과 시간 투자를 요구받습니다. 소비자들이 가진 다양한 디바이스에 맞도록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고, 소비자들이 쏟아내는 엄청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소비자들이 기업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 안정성도 필요하고, 소비자들이 새로운 IT 요구가 있을 때 즉각 부응할 수 있는 민첩성도 필요합니다.

IT의 소비자화 트렌드는 무조건 따라가기에는 부담이 되고, 외면할 수도 없는 새로운 숙제인 것입니다.

CA테크놀로지스와 IDC는 보고서에서 이 같은 문제에 대응한 방안으로 4가지를 준비를 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첫 번째 클라우드 컴퓨팅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매우 민감하지 않은 기업의 일은 클라우드에 맡기고 기업들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일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소비자들의 다양한 채널을 모두 지원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강조합니다. 각종 스마트폰, 태블릿PC이나 각 웹브라우저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 보고서는 다양한 채널을 지원하는 것이 새로운 비즈니스 채널을 열고, 새 고객을 맞을 할 수 있는 기회이며, 고객과 내부 직원의 만족도를 높이는 비결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세 번째는 IT관리의 자동화입니다.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일일이 대응하려면 예산과 리소스가 많이 투입됩니다. 그러나 기업들은 이 같은 예산을 투자할 준비가 돼 있지 않습니다. 때문에 자동화는 이 같은 비용을 줄이고 민첩하게 대응하는 지름길이라고 보고서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보안에 집중할 것을 주문합니다. IT의 소비자화로 인해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정보를 더 많이 보유하게 됩니다. 최근 잇단 보안사고에서 보듯 이를 잘못 관리하면 기업은 신뢰를 잃게 되고, 큰 위기에 빠지게 됩니다. 특히 다양한 디바이스와 클라우드에 있는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강조합니다.
2011/07/20 16:07 2011/07/20 1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