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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2/09 클라우드 2.0는 어떤 모습일까
이번 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세일즈포스닷컴의 연례 고객 컨퍼런스인 ‘드림포스(Dreamforce) 2010’이 개최됐습니다.

세일즈포스닷컴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업체로, 최근에는 플랫폼 서비스(PaaS)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까지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세일즈포스닷컴의 드림포스 행사는 세계 최대의 클라우드 컴퓨팅 컨퍼런스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외신을 통해 행사를 살펴보면, 이번 행사의 주제는 올해도 역시 클라우드 컴퓨팅입니다. 특히 세일즈포스닷컴은 클라우드 컴퓨팅 선도 기업답게 ‘클라우드 2’을 화두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클라우드컴퓨팅이 버전1이었다면, 이제는 버전 2로 진화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닷컴 CEO는 팀 오라일리가 웹2.0을 소개할 때처럼 서비스들을 비교하는 방법으로 클라우드 2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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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클릭을 통해 이용하는 것은 클라우드 1이고, 터치를 이용하면 클라우드 2라고 그는 설명합니다. 또 아마존이나 야후가 클라우드 1이라면, 페이스북은 클라우드 2입니다.

이와 같은 탭 vs 피드, 대화 vs 비디오, 끌어오기 vs 밀어주기, 창조 vs 소비, 위치모름 vs 위치기반, 데스크톱 vs 스마트폰∙태블릿, 윈도∙맥 vs 코코아∙HTML5 등이 그가 설명하는 클라우드 1과 2의 차이입니다.

모바일과 소셜을 포함하고, 비용을 낮췄으며, 사용이 훨씬 간편하고 항상 이용 가능한 것이 클라우드 2.0이라는 것입니다.

Cloud 1

Cloud 2

Type/Click

Touch

Yahoo/Amazon

Facebook

Tabs

Feeds

Chat

Video

Pull

Push

Create

Consume

Location Unknown

Location Known

Desktop/notebook

Smart phone/Tablet

Windows/Mac

Cocoa/HTML 5


베니오프 CEO는 또 클라우드 컴퓨팅을 IT산업의 민주화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기존의 IT환경에서 IT투자 여력이 많은 대기업은 좋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를 진행하는데, 중소기업은 IT투자가 부족한 중소기업은 상대적으로 비효율적인 IT시스템을 이용했다는 것입니다.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이 이용하는 IT시스템의 레벨이 다를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죠.

하지만 클라우드 컴퓨팅은 모든 회사가 평등하게 IT의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민주화를 이룬 것이라고 베니오프 CEO는 주장합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베니오프 CEO는 기조연설에서 약 2만명의 청중들을 향해 “자신이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사람은 손을 들어 보라”로 외쳤습니다. 그러자 절반 가량의 사람들이 손을 들었다고 합니다.

그는 이를 보면서 “이것이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의 민주화”라고 말했답니다.

베니오프 CEO의 흥미로운 주장 중 하나는 그가 프라이빗 형태의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 “그것은 클라우드가 아니다”고 주장한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IT업계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구분합니다. 아마존이나 세일즈포스닷컴, 윈도 애저 플랫폼 등의 대중 서비스는 퍼블릭 클라우드라고 불리며, 기업들이 자체 데이터 센터에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해 놓고 활용하는 것은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구분됩니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기업들이 자신의 데이터를 외부업체에 위탁한다는 불안감 때문에 국내에서는 많이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는 “기업들은 하드웨어를 왜 아직도 사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당신에게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야기하면서 박스를 사라는 회사를 믿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더 중점을 두고 있는 오라클, IBM, HP 등 전통적 IT업계의 강자들을 염두에 둔 발언인 것 같습니다.

즉 퍼블릭 클라우드만을 인정하는 베니오프 CEO는 클라우드 원리주의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10/12/09 17:58 2010/12/09 1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