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드'에 해당되는 글 2

  1. 2011/10/19 DB툴 ‘토드’와 ‘NoSQL’이 만나면?
  2. 2009/10/20 오라클, 이제 친구는 없다? (1)

17일, 오라클 DB를 관리하기 위한 ‘오라클용 토드(TOAD for Oracle) 11’이 정식 출시됐습니다. 토드는 퀘스트소프트웨어의 DB관리 툴로, 아마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제품일 것입니다. 주로 관계형 DB를 개발하고, 관리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이날 선보인 오라클용 토드는 토드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제품입니다.

퀘스트소프트웨어코리아 측에 따르면, 토드 11은 코드 분석이라는 신기능이 포함돼 있다고 합니다. 개발자들이 코드를 분석할 때 문제발생을 미리 예방하고, 코드의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토드의 소소한 기능 개선보다는 클라우드, NoSQL 등 최신 트렌드에 토드가 어떻게 보폭을 맞추고 있는지 관심이 더 있습니다.

그래서 이날 오라클용 토드11 한국 출시를 기념해 방문한 존 포크넬 제품 담당 임원을 만나 이에 대한 몇 가지 질문을 던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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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오라클이 클라우드 상에서 이용할 수 있는 DB를 발표했다. 앞으로 클라우드 DB가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토드는 이에 대한 어떤 대처를 하고 있나?


“오라클용 토드는 이미 클라우드 DB를 지원한다. 클라우드 DB라는 것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DB를 이용한다는 점만 다를 뿐 DB관리, 개발 입장에서는 달라지는 것이 별로 없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오라클 DB를 이용하고 있다면, 원래 있던 오라클용 토드를 쓰면 된다. 예를 들어, 아마존 EC2에서 오라클 DB를 서비스 하고 있는데, 기존의 오라클용 토드로 이를 관리할 수 있다”

- 이번 출시 과정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메시지를 많이 담지 않았나?

“클라우드로 제공되는 관계형 DB는 기존의 ‘토드’로 관리할 수 있지만, 관계형 DB가 아닌 기술들이 등장하고 있다. 우리가 강조하는 ‘클라우드 DB’는 관계형 DB가 아닌 NoSQL이다. 이는 기존의 관계형 DB와는 완전히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다. 관리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

- NoSQL에 토드는 어떤 역할을 하나.

“기존 IT인력들이 NoSQL을 이용하려면 따로 독특한 언어와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 이는 IT비용을 늘리기 어려운 기업들에는 문제가 된다. 기존 인력들이 완전히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는 것은 무리다. 기존의 IT인력으로 새로운 기술에도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클라우드용 토드’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이용하면 기존의 SQL을 통해 NoSQL을 관리할 수 있다. 개발자들은 과거처럼 SQL을 통해 질의를 넣으면, 토드는 그것을 기반으로 비정형 데이터에 대한 추출 명령을 내린다. 사용자는 SQL을 쓰는 것이지만, NoSQL에서 데이터를 가져온다”

- NoSQL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어떤 NoSQL을 지원하는가?

“클라우드용 토드 하나로 모든 NoSQL을 지원한다. 현재 HBASE, 몽고DB, 카산드라 등 7개의 NoSQL을 지원한다.”

- 기존 DB 기업들도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지 않나?

“최근 오라클이 하둡 커넥터를 발표했다. 하둡을 오라클로 가져오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 움직임을 환영한다. 우리는 몇 년 전부터 이런 기술에 투자해왔다. 오라클이 움직인다는 것은 우리의 투자가 유용했다는 점을 증명해준다.”

-한국은 여전히 오라클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NoSQL에 대한 전망은?

“한국만 그런 것은 아니다. 하지만 향후 몇 개월 동안에는 NoSQL, 비정형 데이터 도입이 늘어날 것이다. 오라클도 최근 NoSQL을 발표했다. 일단 시장에 뛰어들고 보자는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2011/10/19 10:38 2011/10/19 10:38
오늘 서울 잠실의 롯데호텔에서는 '오라클 테크놀로지 포럼 서울'이라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오라클 DB의 최신 릴리즈인 11g R2를 소개하는 자리였습니다. 오라클 본사의 마크 타운젠트 제품 담당 부사장의 기조연설도 있습니다.

그런데 타운젠트 부사장의 발표에서 무시무시한(?) 슬라이드를 발견했습니다. 아래 슬라이드를 보시죠.
이슬라이드는 DB관리, 스토리지 관리, 보안 등을 위해 현재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입니다.

슬라이드에 있는 기업들은 지금까지 오라클의 절친이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퀘스트소프트웨어죠. 퀘스트소프트웨어의 DB 툴인 '토드'는 오라클을 좀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입니다. 오라클 DB를 이용하면서 퀘스트소프트웨어의 '토드'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는 드물죠. '토드'가 오라클의 제품이라고 착각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오라클이 지금처럼 세계 최고의 DB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토드 같은 서드파티 제품들의 도움도 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라클은 이와 같은 포트폴리오는 지나치게 복잡하고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합니다. 그리고는 아래와 같이 바꿔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어떠신가요? 무시무시하지 않습니까? . 전부 다 오라클이군요. 경쟁자였던 IBM, MS는 물론 절친이었던 퀘스트소프트웨어도 다 사라졌습니다.

기업이 경쟁자를 없애고 성장하려는 것은 매우 당연한 본능입니다. 오라클의 이런 꿈을 비난할 의도는 없습니다. 이를 넘어 오라클은 DB와 관련된 영역을 넘어 미들웨어, 애플리케이션, 심지어 서버 등 하드웨어까지 오라클 일색을 만들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오라클의 꿈이 현실화 된다면 어떨까요. IT의 디스토피아가 되겠죠. 경쟁이 없는 산업은 기술개발이나 혁신이 없습니다. 결국 IT산업이 무너지겠죠.

물론 오라클의 그림이 현실화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경쟁사들이 오라클의 이런 꿈을 지켜만보고 있지는 않을테니까요.
2009/10/20 17:33 2009/10/20 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