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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6/20 장애인이 가장 사랑하는 스마트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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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웹 접근성이라는 개념이 국내에도 정착돼 가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장애인차별금지법(장차법)이 제정되면서 웹 접근성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필수적 요소로 자리잡고 있는 것입니다. 장차법에 따르면 2013년까지 모든 법인의 웹사이트는 웹 접근성을 준수해야 합니다.

웹 접근성이란 ‘어떠한 사용자(장애인, 노인 등), 어떠한 기술환경에서도 사용자가 전문적인 능력 없이 웹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모든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한국정보화진흥원)’을 말합니다.

즉 시각장애인도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웹을 통해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기술적 기반이 마련돼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장차법 시행 이후 기업들이 웹 접근성을 지키려는 시도가 보이고, 웹 접근성 컨설팅 및 인증 사업도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IT의 빠른 흐름으로 인해 웹 접근성만으로는 정보격차를 줄이기 힘들게 됐습니다. 이제 대부분의 사람들은 컴퓨터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얻고 활용합니다. 이제는 웹 접근성뿐 아니라 스마트폰 접근성도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장애인에게는 그림의 떡입니다. 대부분 풀 터치폰인 스마트폰을 장애인이 이용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장애인이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IT업계의 배려와 관심이 있다면, 장애인 스마트폰 접근성도 확보될 수 있습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에 따르면, 현재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높은 접근성을 제공하는 기기는 애플의 아이폰입니다.

아이폰은 우선 앞이 안보이거나 눈이 많이 나빠도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운영체제에서 제공합니다. 아이폰 설정에서 일반 섹션에 들어가면 ‘손쉬운 사용’이라는 기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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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TTS(text-to-speech) 기술을 통해 화면의 글자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VoiceOver’라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눈이 안 보이더라도 액정을 터치하면 어떤 아이콘인지 읽어줍니다.

또 확대/축소 기능으로 시력이 낮은 사람도 화면의 글자와 그림을 볼 수 있도록 지원하며, 검정화면에 흰 글씨 기능으로 글자를 또렷이 나타내주기도 합니다. 아이폰은 시각 장애인뿐 아니라 청각장애인을 위해 청각장애인이 전화통화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기인 TTY/TDD에도 연결할 수 있습니다.

물론 구글도 스마트폰 접근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는 아직 아이폰만큼 접근성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아직 한국어 지원이 미미합니다. 
화면의 글자를 음성으로 변환시키는 기능은 구글 안드로이드에도 포함돼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어 글자는 음성으로 변환하지 못해 한국인들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세계적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만들어 내고 있는데, 정작 한국인들이 안드로이드의 기능을 다 이용하지 못한다는 것은 정말 아이러니합니다.
2011/06/20 16:20 2011/06/20 1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