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톱 가상화'에 해당되는 글 3

  1. 2010/12/08 KT의 클라우드 전략, 심상치 않다 (6)
  2. 2010/04/13 아이패드에서 윈도7 쓸 수 있다? (1)
  3. 2010/04/08 체험, 데스크톱 가상화...새 PC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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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까지 KT가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이야기를 잔뜩 풀어놓을 때 그저 ‘유행에 편승하려는군!’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유클라우드(uCloud)’ 서비스 정도를 내 놓고 대대적으로 ‘클라우드’ 홍보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공룡기업 KT니까요. 공룡은 원래 몸집이 커서 느리고 변화에 잘 적응하지 못한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그런데 이 공룡이 아이폰을 받아들이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더니 클라우드 컴퓨팅에서도 발 빠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8일 KT의 클라우드 전략 발표는 KT가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회사가 정말 클라우드 컴퓨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고, 이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한발한발 전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 수 있었습니다.

 KT는 이날 클라우드 관련 기술을 보유한 넥스알을 인수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시트릭스와 제휴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관련기사 KT, 제휴•인수 통해 클라우드 경쟁력 확대)

넥스알은 규모는 작지만 국내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기술을 보유한 몇 안되는 업체입니다. 대용량 데이터 분산 저장 및 처리를 위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인 ‘하둡’과 관련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넥스알의 기술이 KT의 지원을 받으면 적지 않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MS 및 시트릭스와의 제휴를 맺은 것을 보면 KT가 클라우드 데스크톱(데스크톱 가상화) 서비스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KT가 아이패드를 출시했다는 점을 상기하면 매우 이 같은 접근은 매우 참신한 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는 웹이나 e북 등 콘텐츠를 소비할 때는 매우 유용한 단말기이지만, 이를 가지고 업무에 이용하기에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업무에는 윈도와 엑셀, 파워포인트가 있어야 제 맛이지요.

하지만 데스크톱 가상화 기술을 이용하면 아이패드에서도 얼마든지 업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상화 소프트웨어 업체인 시트릭스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클라우드 상의 데스크톱에 접속할 수 있는 리시버를 제공합니다. 윈도 기반의 내 업무용 컴퓨터를 클라우드(중앙서버)에 두고, 아이패드를 이용해 접속해 쓸 수 있습니다. 이는 즉 아이패드를 스마트패드인 동시에 일반 노트북처럼 이용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 KT는 아이패드 출시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아이패드에서 인터넷익스플로러(IE)를 실행시킨 사진을 써서 비웃음을 산 적이 있습니다. 아이패드에서는 IE가 실행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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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데스크톱 가상화 기술을 이용하면 이것도 가능합니다. 아이패드에서 어도비 플래시 동영상도 볼 수 있습니다.

MS의 오피스 365 서비스도 KT를 통해 국내에서 진행된다고 합니다. MS 오피스 365는 기존의 BPOS(Business Productivity Online service)가 새롭게 이름을 바꾼 것입니다. 이 서비스는 MS 워드, 파워포이트, 엑셀, 아웃룩 등을 온라인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직 MS의 오피스 365가 국내외에서 많이 활성화되지는 않았지만, 사무용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MS의 저력을 감안하면 클라우드 시대의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목천 데이터 센터를 통한 인프라 서비스(IaaS), 비즈메카와 유사한 플랫폼 서비스(PaaS), 시트릭스를 이용한 데스크톱 서비스, MS 오피스 365를 통한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개인 사용자를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인 유클라우드까지 클라우드 컴퓨팅 전 영역에 KT가 뛰어들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의 가장 큰 장점은 국내외 경계가 없다는 점입니다. 국내에서 아무런 제약없이 구글 지메일이나 페이스북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미국에 있어 물리적인 거리 때문에 속도가 느릴 수 밖에 없습니다. 국내에서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률이 낮은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때문에 지금 아시아 지역에는 쓸 만한 클라우드 서비스가 없는 실정입니다.

그 동안 국내에서만 사업을 진행해 왔던 KT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대로 만든다면 아시아 지역시장도 노려볼 만 합니다.
2010/12/08 17:57 2010/12/0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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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을 보십시오. 어떤 화면으로 보이시나요? 애플 아이패드에서 윈도7을 구동한 화면입니다. 이 이미지는 합성이 아닙니다. 놀랍지 않으십니까?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은 전에도 한 번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 데스크톱 가상화 기술 덕분입니다. 위 화면은 아이패드에서 윈도7이 구동되는 것이 아니라 데스크톱 가상화 기술을 통해 서버에서 구동된 윈도7을 아이패드로 접속한 것입니다.

가상화 전문기업 시트릭스가 출시한 아이패드용 시트릭스 리시버(Citrix Receiver for iPad)를 통해 이런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저는 앞서 아이패드가 넷북을 대체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했었습니다. 아이패드가 멀티태스킹에 한계가 있고, 문서작성 등 업무에 쓰기에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결론을 내렸었습니다.

그러나 데스크톱 가상화 기술을 이용하면 이런 한계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평소에는 아이패드 고유 기능으로 사용하가다가 엑셀이나 파워포인트는 데스크톱 가상화를 통해 윈도에서 이용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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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화면도 한 번 보세요(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아이패드 화면인데 MS 오피스, 오토데스크 등의 프로그램 아이콘이 보입니다.

이 화면 역시 합성이 아닙니다. 이는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기술을 이용한 것입니다. 애플리케이션 가상화는 데스크톱 가상화와 달리 애플리케이션만 가상화 시켜 이용하는 것입니다. 서버에서 애플리케이션이 구동되고, 단말기(아이패드)는 입출력 화면을 보여주는 역할만 합니다. 이 역시 아이패드에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서버에서 돌아가는 것입니다.

이처럼 가상화 기술은 단말기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아이패드뿐 아니라 네트워크가 연결되면, 그 어떤 단말기로도 데스크톱 가상화, 애플리케이션 가상화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는 일반 업무용으로 사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단말기이지만, 가상화 기술을 통해 그 활용도가 넓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아이패드용 시트릭스 리시버는 기업용 제품입니다.
기업의 서버에 윈도7과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LG CNS 등에서 데스크톱 가상화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기업을 대상으로만 영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개인을 대상으로 한 데스크톱 가상화 서비스도 언젠간 등장할 것입니다. 아이패드 같은 단말기가 시장의 니즈(요구)를 키울 것이기 때문입니다.
2010/04/13 16:04 2010/04/13 16:04
데스크톱 가상화라는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데스크톱 가상화란 데스크톱 컴퓨터를 가상화 시켜 서버 안에 넣어두고, 사용자는 서버에 접속해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운영체제,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등 모든 것이 가상 서버에 있고 눈앞에 있는 컴퓨터는 그저 보여주기만 하는 역할을 합니다.

말로만으로는 이해하기 쉽지 않다면 아래 동영상을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데스크톱 가상화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아이폰을 가지고 핸드헬드 기법
(?)으로 사용해 찍었기 떨림이 심하고, 화질이 안 좋은 점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동영상은 가상화 솔루션 업체인 시트릭스와 LG히다찌가 함께 만든 ‘데스크톱 가상화 체험존’의 실행 모습을 촬영한 것입니다. 원하시는 분은  체험존(www.event-regist.com/virtualdesktopzone)에서 누구나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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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톱 가상화를 이용하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탕화면이 두 개라는 점입니다. 바깥의 바탕화면은 원래 제 PC의 바탕화면이고, 창 안에 있는 바탕화면은 가상PC의 바탕화면입니다. 작업표시줄도 두 개, 휴지통도 두 개입니다.

데스크톱 가상화는 최근 기업들이 가장 관심을 보이는 영역중에 하나입니다. 여러 가지 장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의 기업들은 보안적 관점에서 데스크톱 가상화 도입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이 사적인 일은 물리적PC에서 하더라도 기업 내부 업무는 가상PC에서 진행토록 의무화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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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왼편은 제가 사용하는 물리적PC의 내 문서 폴더이며, 오른쪽은 가상PC의 내 문서 폴더입니다. 가상PC의 업무 결과물을 눈앞에 있는 물리적PC에 저장할 수 없도록 돼 있습니다.

기업들이 가장 우려하는 내부자 정보유출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것입니다. 또 가상PC는 중앙에서 관리자가 엄격하게 관리하기 때문에 무심코 악성코드를 설치한다든지 이럴 가능성이 낮습니다.

데스크톱 가상화의 또 하나 장점은 다른 버전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위 동영상을 보면 IE8와 IE6가 동시에 구동되고, 아래아한글 2005와 아래아한글 2010이 동시에 실행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물리적PC에서, 하나는 가상PC에서 실행된 것입니다. 한 PC 안에서 같은 소프트웨어의 다른 버전이 실행되는 것, 놀랍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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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은 애플리케이션 호환성 때문에 고민할 때가 많습니다. 업무 프로그램이 윈도XP에서만 구동돼서 윈도7 PC를 구입할 수 없거나, 웹 애플리케이션이 IE6 전용이어서 전 직원이 IE8으로 업그레이드를 못하고 보안에 취약한 IE6를 써야 할 때가 있습니다. 데스크톱 가상화는 이 같은 난처함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되기도 합니다.

애플리케이션뿐만이 아니겠죠. 다른 운영체제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윈도XP와 윈도7을 동시에 구동하거나, 리눅스와 윈도를 함께 이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지방의 한 언론사는 기사입력프로그램이 윈도98전용으로 개발돼 아직도 윈도98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곳도 있습니다. 프로그램 개발사는 도산해서 업그레이드도 못 한다고 합니다.

비용적인 이점도 예상됩니다. LG CNS의 경우 데스크톱 가상화를 도입하면서 직원들의 PC를 모두 넷북으로 교체키로 했다고 합니다. 고사양의 비싼 노트북이나 데스크톱PC 대신 넷북을 지급하고, 업무는 가상의 데스크톱에서 진행토록 한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도 넷북을 교체할 필요도 없습니다.

물론 데스크톱 PC 비용이 줄어드는 대신 서버 비용이 늘어나는 면이 있기 때문에 비용적인 부분은 구체적인 계산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우려되는 성능 문제도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는 데스크톱 가상화를 이용하면 네트워크를 거쳐야 한다는 점에서 성능 및 업무 효율성 문제를 예상했었는데, 막상 이용해보니 그런 우려는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제 PC에서 웹브라우저와 웹 페이지를 여는 속도보다 가상PC에서 여는 것이 훨씬 빠르더군요. 동영상을 보시면 HD급 고화질 영상도 문제없이 실행됩니다. 과거에도 윈도 버추얼PC 등 비슷한 접근이 있었는데, 그 때는 이같은 고화질 영상을 실행시키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데스크톱 가상화 기술이 그 만큼 발전한 것입니다.

다만 관리의 문제는 있습니다. 가상 데스크톱이 들어있는 서버에 과부하가 걸리면 모든 PC를 이용할 수 없게 되고, 회사 전 직원의 업무가 중단될 우려도 있습니다. 때문에 데스크톱 가상화를 도입할 때는 스스로의 관리역량을 돌아보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2010/04/08 16:42 2010/04/08 1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