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에 해당되는 글 2

  1. 2011/05/31 다음 마이피플, 카카오톡 넘을 수 있을까 (3)
  2. 2010/04/20 다음 뷰 “한국 블로거 생태계 이끌겠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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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중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모바일 메신저입니다. 모바일 메신저의 대표인 카카오톡은 현재 1400만 명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1000만명을 갓 넘긴 것을 감안하면,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는 대부분 카카오톡을 설치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모바일 메신저는 무료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마이피플이라는 모바일 메신저를 제공하고 있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연내에 자사의 모바일 메신저 회원을 2000만명 회원을 모집하겠다는 포부를 30일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다음 “마이피플, 연내 이용자 2000만명 확보” ) 카카오톡을 넘어서겠다는 의지입니다.

실제로 다음의 마이피플은 최근 파죽지세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마이피플은 지난 2월까지는 출시 1년이 다 돼가도록 100만명의 회원도 모으지 못했습니다. 국내 포털 업계 2위의 다음이었지만, 신생 벤처기업 카카오의 벽에 가로막혀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올 2월 모바일무료인터넷전화(mVOIP) 기능을 탑재한 이후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다음측에 따르면, 마이피플은 최근 700만명의 가입자를 넘어섰습니다. 3개월동안 그 전의 7배의 성과를 거둔 것입니다.

그러나 마이피플의 이 같은 성장세가 카카오톡을 따라잡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카카오톡 회원들의 80%는 하루에 한 번 카카오톡 앱을 실행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루 실행률이 80%에 달한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수치입니다. 일반적인 앱은 하루 실행률이 10%만 돼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카카오톡이 스마트폰의 킬러 애플리케이션으로 자리잡았다고 볼 수도 있을 정도입니다.

반면 마이피플은 이용률이 40% 정도라고 합니다. 일반 앱에 비해서는 높은 실행률을 자랑하고 있지만, 카카오톡에 비해서는 많이 부족합니다. 아직 마이피플은 킬러 애플리케이션이라기 보다는 카카오톡의 보완재 정도로 자리잡고 있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음이 올해 안에 2000만명의 회원을 모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행률을 카카오톡 수준으로 올려야 대표적인 모바일 메신저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다음 김지현 모바일 본부장은 “마이피플을 모바일 메신저가 아니라 모바일 활동 전체를 담는 플랫폼으로 확장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단순히 메시지만 주고 받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네트워킹을 위해 무엇이든 주고 받을 수 있는 게이트웨이로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특히 친구들끼리 대화를 주고받는 메신저가 아닌 모르는 사람과도 함께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음은 그 첫 번째 단계로 오는 7월 ‘광장’이라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광장은 나에게 필요한 정보를 받아보는 서비스입니다. 예를 들어 매일 지하철에서 영어공부를 할 수 있도록 8시 30분에 영어 단어와 문장을 자동으로 보내주거나 내가 있는 지역의 날씨를 자동으로 전달해 준다는 것입니다.

RSS(Really Simple Syndication)와 유사한 듯 보이지만, 나의 지역, 시간 등에 맞춘 개인화 된 정보라는 점과 자동으로 푸시(Push)해 준다는 점에서 다릅니다. 이를 통해 올해 안에 80~90%의 실행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김 본부장은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카카오톡을 이길 수 있다고 장담하긴 어렵습니다. 카카오톡이 이미 튼튼한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한 번 구축된 네트워크는 쉽사리 무너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 김 본부장은 아직 발표할 수 없는 ‘비장의 무기’를 숨기고 있다고 합니다. 7월에 일단 광장 서비스를 선보이고, 8월에 비장에 무기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과연 다음의 비장의 무기는 무엇일까요? 3개월 후에는 그 정체가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2011/05/31 10:36 2011/05/31 10:36
어제(19일) 다음 뷰 서비스를 책임지는 고준성 팀장을 인터뷰했습니다. 저도 다음 뷰에 글을 보내는 서비스 유저로서 다음 뷰 서비스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갈지 궁금했기 때문에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인터뷰에는 흥미로운 내용이 많았습니다. 특히 블로거들에게 수익을 나눠주는 부분이 눈길을 끌더군요. 최근 애드클릭스 서비스를 중단한 다음이 새로운 무기를 개발하고 있더군요.

아래는 인터뷰 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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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블로그뉴스가 충성도 높은 브랜드를 갖췄는데, 지난해 다음 뷰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름이 바뀐 게 중요합니다. ‘뉴스’라는 단어가 빠졌습니다. 블로그뉴스를 처음 도입했을 때는 뉴스성 블로그 포스트에 집중했습니다. 하지만 서비스가 커지다 보니까 ‘뉴스’라는 이름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이름을 바꿔서 서비스 개념을 키우자고 생각했습니다. 블로거뉴스 시절에는 콘텐츠 생산자에게 초점을 맞춰 뉴스성 블로그를 쓰도록 했다면, 다음 뷰는 소비자가 중심입니다. 소비자가 세상을 바라보는 ‘뷰(view)’를 보여주는 장입니다.”

- 현재 다음 뷰는 국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메타블로그 서비스로 성장했습니다.

“지난 2005년 11월 23일 처음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첫날 글이 40개 들어왔습니다. 추천은 10번 일어났습니다. 첫 주에는 하루 종일 추천이 2번밖에 일어나지 않은 날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하루에 1만3000개~1만5000개 정도의 글이 올라옵니다. 추천도 하루에 10만 번 정도 일어납니다. 저희가 분석하는 신뢰도 높은 추천만 해도 60% 정도입니다”

- 신뢰도 높은 추천이요?

“추천이 많다고 뷰 베스트에 올라가는 것은 아닙니다. 추천자의 신뢰도를 따집니다. 그에 따라 신뢰도 낮은 추천과 신뢰도 높은 추천을 나눕니다. 이를 결정하는 기준은 ‘열린 편집 알고리듬’입니다. 열린 편집 알고리듬은 추천하신 분의 추천 히스토리를 분석해서 이 분이 어떤 글에 추천했는지 봅니다. 그 분이 추천한 글이 베스트에 많이 올라갔다면 신뢰도 높은 추천자가 됩니다.”

-저는 베스트 글을 편집자가 선택하는 줄 알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내부에 편집자가 있어서 글을 읽고 좋은 글을 베스트에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너무 많은 글이 들어오기 때문에 사람이 베스트를 선정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루에 1만3000개의 글을 다 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현재 편집자가 손을 대는 영역은 첫 화면 헤드라인뿐입니다. 오른쪽 날개는 제목이 너무 길 경우 제목을 좀 짧게 줄이기도 합니다.”

- 다음 뷰는 사실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서비스는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운영비용이 더 들 것 같은데요.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왜 다음 뷰라는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일까요?

“두 가지가 이유가 있습니다. 다음 뷰가 검색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고, 비즈니스 가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음 뷰는 다른 포털에는 없는 콘텐츠 품질 평가 데이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추천’이 바로 그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검색 결과에서 블로그 글을 보여줄 때 글 하나하나의 품질을 평가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다음 뷰에 들어온 블로그 포스트들은 각각의 품질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열린 편집 알고리듬이 그 역할을 합니다. 신뢰도 높은 추천을 많이 받은 글은 품질이 좋은 콘텐츠입니다. 다음 뷰는 콘텐츠를 평가하는 데이터 플랫폼입니다. 좋은 내용의 블로그 검색결과 상단에 나오면 검색만족도가 높아질 것입니다.

또 비즈니스 면에서도 가치가 있습니다. 다음 뷰는 바이럴 마케팅의 플랫폼이 돼가고 있습니다. 현재 다음 뷰에는 상업성 블로그 포스트도 많이 보내지고 있습니다. 이런 포스트들을 바이럴 마케팅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것들을 비즈니스적으로 잘 시스템하고 양성하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또 이 수익을 블로거들에게 나눠주면 생태계가 형성됩니다.”

- 어떤 비즈니스 모델이 있을까요?

“현재 바이럴 애드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바이럴 마케팅은 원래 포털의 사업영역이 아니었지만, 저희가 바이럴 애드라는 상품을 내 놓았습니다. 블로거들이 포스팅한 글 중 광고주가 원하는 글을 다음 메인, 영화, 뷰, 채널 등에 노출하는 상품입니다. 지난 해 9월 처음 출시한 이후 현재 누적 매출이 17억원 정도입니다”

- 수익은 어떤 식으로 블로거들과 나누게 됩니까?

“뷰 애드라는 것을 준비 중입니다. 저희가 바이럴 애드나 블로그 플랫폼을 활용해서 얻은 수익을 뷰 애드를 통해 블로거들에게 전달하게 됩니다. 광고주가 선택한 글을 블로거들이 자신의 블로그 포스트에 박스 광고 형태로 붙이면 됩니다.

다만 CPC(클릭당 과금) 형식으로 수익을 나누지는 않을 것입니다. CPC로 하면 키워드 사냥 등 어뷰징이 일어납니다. 우리는 좋은 글을 쓰는 블로거와 수익을 나누길 원합니다. 좋은 글을 블로거를 선택하는 것 역시 열린 편집 알고리듬을 따릅니다. 전체 순위 20위권의 파워블로거는 4인 가족 최저생계비(약 140만원) 정도의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전체 500위 안에 들면 조금이라도 수익을 얻게 됩니다.”

- 어뷰징은 전혀 불가능합니까?

“구글 애드센스는 블랙리스트 알고리듬입니다. 부정 사용자를 제거하는 방법이죠. 저희는 화이트리스트 알고리듬을 사용합니다. 나쁜 의도를 가지고 어뷰징을 하려면 많은 비용을 들여야 할 것입니다. ”

- 어떤 블로그 플랫폼을 이용하든 관계 없나요?

“일단 6월에는 티스토리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이후 다음 블로그 이용자들까지 확장시킬 것입니다. 하지만 외부 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하는 분들에게 수익을 나눠주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서로 데이터를 연동시켜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서비스 제공업체와 제휴를 맺는다면 가능할 것입니다.

- 일반적으로 연예 블로그 포스팅이 추천도 많고, 페이지뷰도 많은데 수익이 연예 블로거들 위주로 돌아가지 않을까요?

“채널 별로 가산점을 줄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비인기 채널에는 가산점이 많아서 그 채널 내에서 상위권에 있으면 전체 순위 상위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 다음 뷰가 광고주에게는 어떤 혜택이 있을까요?

“상업적 콘텐츠의 생산을 도와줍니다. 블로거들이 자연스럽게 쓴 글을 통해 바이럴 마케팅을 할 수 있습니다. 마케팅 메시지 전파하기 위해 매끄럽고 재미있는 이벤트 하면 관련 글이 많이 생성될 것입니다. 저희는 블로그 마케팅을 양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광고주와 블로거가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이 될 것입니다.”

- 인터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10/04/20 11:51 2010/04/20 1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