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네이버 뉴스캐스트가 때아닌 정치적 논란의 중심에 선 적이 있습니다.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언론사는 35시간 동안 뉴스캐스트 노출에서 제외한다는 정책을 네이버가 세웠는데, 공교롭게도 주로 진보적 성향의 언론들이 이에 걸린 것입니다.

네이버는 지난 11일과 12일 <오마이뉴스>, <한겨레>, <경향신문>, <데일리안>, <중앙데일리>, <스포츠서울>, <코리아헤럴드>, <아이뉴스24> 등 8개 언론사를 뉴스캐스트에서 노출시키지 않았습니다. 악성코드를 유포한 것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오마이뉴스> <한겨레> <경향신문> 등 진보진영을 대표하는 언론이 차단 목록에 모두 포함되면서 4월 총선을 앞두고 진보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일각에서 일기도 했습니다.

악성코드로부터 이용자들을 보호하겠다는 정책이 엉뚱하게 정치적 논란으로 이어지자 네이버 측은 하루 만에 이 정책을 철회했습니다.

아마 상당수의 네티즌들은 언론사 사이트에 방문했다가 악성코드에 감염되는 경험을 했을 것입니다. 구글 크롬이나 파이어폭스 이용자라면, 악성코드로 인해 사이트가 차단돼 읽고 싶은 뉴스를 보지 못했던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사실 이번에 8개 언론사들이 걸리기는 했지만, 국내 대다수의 언론들은 악성코드를 유포한 경험이 있습니다. <디지털데일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왜 언론사 홈페이지는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것일까요?

이는 구조적인 문제에 원인이 있습니다. 주지하다시피 인터넷언론은 광고가 주수입원입니다. 언론사 페이지에 방문하면 기사와 광고가 나뉘어져 있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언론사 악성코드는 이 광고영역에서 문제가 됩니다. 종이신문은 광고를 수주해 디자인을 받으면 신문사에서 이를 인쇄합니다. 그러나 인터넷 언론의 광고는 대부분 외부 광고대행사에서 컨트롤합니다.

특히 대형(비싼) 배너 광고가 아닌 CPC(클릭당과금) 기반의 소형 광고들은 아예 광고대행사에 맡겨 버립니다. 언론사는 사이트 공간의 일부를 광고대행사에 내주고, 알아서 광고를 수주해 올리게 합니다. 여기서 발생한 수익은 언론사와 광고대행사가 나눠 갖습니다. 언론사 입장에서는 직접 광고영업을 안 하고 광고를 할 수 있어 편합니다.

언론사 홈페이지에 성적인 광고나 혐오스러운 광고가 많은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언론사는 최소한의 체면이 있기 때문에 이런 광고를 직접 받지 않습니다. 이 성인광고들은 거의 대부분 광고대행사가 붙여놓은 것이며, 언론사들은 이를 짐짓 모르는 척 있는 것입니다.

악성코드도 외부 대행사 광고 영역을 통해 들어옵니다. 광고대행사들은 광고영업에는 강할지 모르지만 IT면에서는 취약합니다. 이 취약점을 악성코드 배포자들이 파고드는 것입니다.

특히 이런 악성코드들은 주로 주말에 언론사를 급습합니다. 평일에는 언론사 IT부서가 눈을 부릅뜨고 감시하고 있기 때문에 침범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말에는 감시가 느슨하기 때문에 악성코드들이 활개를 칩니다. 월요일 아침 출근해서 뉴스를 보려고 하면 악성코드에 자주 감염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번에 주로 진보언론이 네이버의 정책에 철퇴를 맞은 것도 따지고 보면 산업 구조적인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내에서 광고물량을 주름잡는 것은 삼성전자와 같은 대기업입니다. 대기업 광고는 주로 보수적 색체의 신문에 주로 실립니다. 또 현 정부의 광고도 주로 친정부 성향의 매체에 집중됩니다.

진보적 성향의 언론은 대기업 광고나 정부 광고가 적기 때문에, 생존을 위해 외부 광고대행사의 소규모 CPC 광고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결국 악성코드에 감염될 확률도 높은 것입니다.
2012/03/16 13:19 2012/03/1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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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뉴스캐스트가 도입된 이후 논란이 끊이지 않습니다. 특히 뉴스캐스트 제도로 트래픽이 늘어난 언론사들은 가십성 뉴스로 클릭을 유도한 후, 이상야릇한 광고, 혐오스런 사진 광고로 돈을 벌고 있습니다.

언론사들은 점점 더 품위를 잃고 있고, 사회의 공기라는 역할보다 ‘트래픽 장사꾼’이라는 천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미디어오늘의 기자이자 유명 블로거인 정환님이 이에 대한 비판으로 ‘네이버가 언론을 망치고 있다’는 글을 봤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책임을 과연 네이버에 물을 것이냐는 다시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네이버 뉴스캐스트 이후 언론사닷컴들이 타락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네이버 책임이라고 하기엔 네이버로서는 너무 억울할 것 같습니다.

네이버는 각 언론사로 이동할 수 있는 길만 만들어 놓았을 뿐입니다. 그 길 끝에 무엇이 있는지는 언론사 스스로 책임져야 할 수 밖에 없는 문제입니다. 왜 길을 만들었냐고 탓해야 할까요?

흔히 강도의 칼과 요리사의 칼을 비교하곤 합니다. 강도가 칼을 들고 사람을 해쳤다고 해서 대장장이를 원망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습니다.

잠시 기억을 과거로 되돌려 봅시다.

뉴스캐스트 이전엔 네이버 메인 뉴스박스를 네이버 스스로 편집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언제나 구설수의 대상이었습니다. 네이버가 보수화 됐느니 어쨌느니 비판을 받아야 했습니다. 어떤 국회의원은 대선을 앞두고 “네이버는 평정했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넷 포털  업체 입장에서는 특정 정치색으로 규정되는 것은 무조건 피해야 합니다. 특히 네이버처럼 대부분의 국내 네티즌이 이용하는 서비스가 ‘보수적’이라고 낙인이 찍히면 비즈니스에 큰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진보적인 이용자들이 떠나버릴 테니까요. 

네이버가 뉴스캐스트라는 제도를 도입한 것은 정치적 시비를 벗어버리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입니다. 네이버로서는 트래픽을 양보하면서라도 정치적 시비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것입니다. 

또 “네이버가 언론을 망치고 있다”는 주장이 100% 사실도 아닙니다. 물론 현재 대부분의 언론이 망가지고 있지만, 모든 언론이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블로터닷넷(www.bloter.net)’을 봅시다. 뉴스캐스트가 망쳤다기 보다는 오히려 살린 사례가 될 것입니다. 블로그 기반 IT전문 인터넷 미디어인 블로터닷넷은 네이버 뉴스캐스트 이전에는 사실 IT전문가들만 보는 미디어였습니다. 하지만 뉴스캐스트와 제휴로 대중적 IT미디어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렇다고 블로터닷넷이 일부 일간지나 경제지처럼 연예 찌라시 노릇을 한 것도 아니고, 제목으로 낚시질 한 것도 아닙니다. 비뇨기과, 치과, 성형외과의 외설스럽고 혐오스러운 광고를 달지도 않았습니다. 

이는 뉴스캐스트가 언론을 망친 게 아니라, 언론사가 스스로의 탐욕으로 뉴스캐스트라는 도구를 잘못 이용한 것임을 보여줍니다.

반대로 뉴스캐스트에 들어간 언론만 망가진 것도 아닙니다. 스스로를 ‘대한민국 대표 진보언론’이라고 규정한 모 인터넷 미디어는 네이버와 뉴스캐스트 제휴를 맺지 않았음에도 네이버 인기 검색어가 포함된 찌라시 수준의 연예 기사를 억지로 만들어 트래픽 낚시질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2009 1월 네이버 뉴스캐스트 이후 온라인 언론 환경이 갈수록 혼탁해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는 뉴스캐스트를 악용하는 언론사 스스로의 탐욕 때문이지, 뉴스캐스트 책임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2011/01/13 11:13 2011/01/1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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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하반기 홈페이지를 개편한답니다. 흥미로운 점은 앞으로 네이버 홈페이지가 하나가 아니라 3개가 된다는 것입니다. 네이버는 홈페이지의 종류를 3개로 나눠 사용자들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오는 7월부터 이 같은 형태의 홈페이지 베타테스트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새로운 네이버 홈페이지는 ▲기존 홈페이지와 비슷한 캐스트홈 ▲구글 글로벌 사이트처럼 검색창 하나만 제공되는 검색홈 ▲업무용 도구로 이용할 수 있는 데스크홈으로 나뉩니다. 상단에 탭메뉴를 통해 각 홈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의 이 같은 변화는 다양한 사용자의 입맛을 동시에 충족시키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뉴스와 블로그 등 미디어 콘텐츠를 주로 보는 사용자, 검색만을 사용하는 사용자, 업무 도구로 활용하는 사용자들이 각각 최적화된 형태로 네이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네이버의 이 같은 전략변화가 엉뚱하게 언론사에 불똥이 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검색홈이나 데스크홈에서는 뉴스캐스트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뉴스캐스트 트래픽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홈페이지가 개편되면 뉴스캐스트의 경우 캐스트홈에서만 제공될 예정입니다. 검색홈이나 데스크홈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은 뉴스캐스트를 볼 수 없습니다. 때문에 뉴스캐스트에서 유입되는 언론사 트래픽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지금도 언론사들은 지난 3월 2일 뉴스캐스트 개편 이후 트래픽이 상당히 줄어들어 고민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스포츠∙연예 기사에 의존했던 언론사들의 타격이 컸습니다. (관련기사 뉴스캐스트 개편 후 트래픽 전체적으로 감소  http://www.ddaily.co.kr/news/news_view.php?uid=60957)

이런 상황에서 네이버 홈페이지가 3개로 분리된다는 소식은 언론사에서는 반갑지 않은 뉴스일 것입니다.

반면 네이버 측은 언론사 트래픽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디폴트(기본) 홈페이지가 캐스트홈이기 때문에 캐스트홈 이용자가 가장 많고, 뉴스캐스트 독자들은 유지될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실제로 데스크홈의 경우 캐스트홈에서 로그인해야 이용할 수 있다는 장벽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영향이 적다고 해도 하나의 홈페이지에서 뉴스캐스트를 제공하는 것보다는 유입 트래픽이 줄어들 것입니다. 또 네이버가 검색홈이나 데스크홈 이용자를 늘리기 위해 마케팅 및 홍보활동을 많이 할 것입니다.

결국 언론사들이 네이버 뉴스캐스트에서 얻는 수혜도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2010/04/07 14:53 2010/04/07 14:53

지난 달에 뉴스캐스트 개편, 어떤 언론사가 이익일까?라는 포스팅을 올린 적이있습니다.

이 글에서 여러 주제를 다루는 종합일간지나 방송국에 비해 스포츠전문지나 IT전문지의 트래픽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2일 뉴스캐스트가 개편됐습니다. 과연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아직 언론사별 트래픽 변화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넷 시장조사 업체들의 조사결과가 발표돼야 정확한 수치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개별 언론사를 접촉해 본 결과 트래픽이 반토막 났다고 하소연하는 언론사가 있는 반면, 큰 영향이 없다는 언론사도 있습니다. 정확한 결과는 공식적 조사 발표가 나온 이후 말씀드리겟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특정 분야만 보도하는 전문지들이 예상과 달리 정치경제사회문화 모든 주제로 기사를 송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전문지들은 특정 주제로만 기사를 보낼 수 있어 종합일간지에 비해 손해를 볼 것이라는 예상에서 다소 벗어나는 그림입니다.

사례를 보실까요?
아래는 지난 주 금요일(5일) 한 스포츠전문지의 뉴스캐스트입니다. 정치, 사회, 문화 등으로 주제가 분류돼 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스포츠∙연예 관련 뉴스를 이리저리 포장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치]연아 옹호 日정치인 자국민들과 대충돌
[사회] ‘유인촌의 굴욕?’ 포옹 피한 김연아…
[문화] 폭행 음주…아이돌그룹 사생활관리 어디까지
[스페셜] “연아 귀고리? 마오는 협찬휴지로 은메달 박탈”
[세계] 섹시스타 메간 폭스 "평생 잠자리 한 남자수는"

같은 날 한 IT전문지의 뉴스캐스트입니다.

[세계]애플 '아이패드' 출시 26일…한국은?
[생활] '하나만 판다'…전문쇼핑몰 인기
[IT] 드래곤볼 온라인, '초사이어인' 드디어 등장
[사회] 후지쯔 전 사장 "복직하겠다"…파문 확산
[정치] 북한 독자 컴퓨터 OS 이름은?…'붉은 별'
[스페셜] 한국판 '공룡 앱스토어' 나온다

역시 전부 IT관련 뉴스들을 정치, 사회, 세계 등으로 분류를 나눴습니다.

이같은 행동을 뭐라 탓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무슨 수를 쓰더라도 트래픽이 주는 것은 막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독자 입장에서 정치면을 클릭했는데, 스포츠연예뉴스나 IT관련 뉴스가 나오면 반갑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하나 더 주목해야 할 것은 뉴스캐스트가 개편됐어도 선정적 기사가 줄어들지 않을 가능성이 엿보인다는 점입니다.

아래는 한 경제지의 뉴스캐스트입니다. 정치, 사회, 문화, IT 등 다양한 주제의 기사가 있지만 대부분 가십성 기사에 불과합니다.

[사회] [악어에 물린 남편 구한 임산부]
[정치] 올림픽대표팀 청와대 오찬이 달랑 김치찌개?
[문화] 졸업파티 열리던 날‥단 하룻밤의 잠자리
[IT] 초등학생에 지나친 성교육… 학부모들 `분개`
[연예] 구하라, '심장 얼어붙게 만드는 섹시눈빛'
[세계] 도로 한복판서 성관계? 대담한 커플 포착

선정적 기사를 줄이겠다는 네이버의 의지가 무력해지는 모습니다. 아직은 뉴스캐스트 개편 이후 이렇게 가십성 뉴스로만 뉴스캐스트를 편집하는 사례는 많지 않습니다만, 앞으로 이 같은 모습이 전체 언론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뉴스캐스트 개편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은 여전히 선정적 기사를 클릭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언론사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2010/03/08 11:44 2010/03/08 11:44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 선수의 금빛 연기가 인터넷 동영상 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인터넷방송 ‘아프리카TV(www.afreeca.com)’는 26일 오후 1시 20분 김연아 선수가 출전한 피겨스케이팅 프리에서 최고 동시접속자 41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역대 모든 스포츠 경기의 동영상 생중계 동시접속자 수를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다음(www.daum.net)도 동시접속자수가 44만명으로 온라인 중계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독일 월드컵이나 베이징 올림픽 당시에는 이의 반에도 못 미쳤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국내 인터넷 포털을 대표하는 네이버가 조용하다는 점입니다. 네이버에 따르면, 김연아 선수 연기 순간 네이버로 이를 지켜본 사람들은 16만 명입니다. 다음의 3분의 1에 불과한 수치입니다.

국내 포털 시장에서 네이버가 가지는 힘을 생각한다면 다음과의 차이가 너무 많이 납니다. 동영상 서비스는 원래 다음이 네이버보다 앞서 있었지만,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습니다.

네이버측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제 3자의 객관적 조사결과가 아니다”는 입장입니다. 한 마디로 다음의 발표를 믿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언론에 공개된 다음의 동시접속자수는 다음측이 직접 밝힌 수치입니다. 외부에서는 이 수치의 진실 여부를 증명하기 힘듭니다.

물론 다음측은 “어림도 없는 소리”라고 일갈하고 있습니다. “수치를 속일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진실을 밝혀줄 유일한 회사는 CD네트웍스입니다. CD네트웍스는 다음과 네이버에 이번 동계 올림픽을 위한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CDN은 네트워크 트래픽이 폭주할 경우 이를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관리∙지원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하지만 진실의 열쇠를 쥔 CN네트웍스는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고객사의 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CD네트웍스로서는 당연한 입장이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다음이 수치를 속일 이유는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트래픽 수치가 올라갔다고 해도 당장 다음이 큰 돈을 버는 것도 아닙니다. 굳이 수치를 속여가며 발표를 할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다음의 수치가 사실이라는 가정 아래 왜 이런 차이가 벌어졌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두 가지 정도의 이유가 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뉴스캐스트’와 ‘실버라이트’입니다.

포털 사이트에 접속했을 때 가장 먼저 눈길이 가는 곳은 화면의 가운데 있는 뉴스박스입니다. 가장 많은 클릭이 발생하는 곳도 이곳입니다.

다음은 이 뉴스박스에서 ‘김연아 생중계 보기’라는 링크를 보여줬습니다. 다음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문구가 ‘김연아 생중계 보기’였습니다.

하지만 네이버는 뉴스캐스트를 도입하면서 이 공간 편집권을 각 언론사에 내줬습니다. 네이버는 뉴스박스에 대한 편집권이 없습니다. 때문에 네이버는 메인화면 오른 편 사이드에 특집 페이지로 이동하는 이미지 링크를 걸었습니다. 이 공간은 메인 뉴스박스보다는 눈길이 덜 가는 위치입니다.

가장 중요한 위치에 링크를 건 다음과 상대적으로 클릭이 일어나지 않는 위치에 링크를 건 네이버의 차이입니다

실버라이트도 하나의 이유로 보여집니다. 네이버는 이번 생중계를 마이크로소프트의 리치인터넷애플리케이션(RIA) 런타임인 실버라이트 기술을 이용했습니다. 네이버는 지난 해부터 프로야구 중계 등에 실버라이트를 도입하면서 실버라이트를 확산시켜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실버라이트는 아직 국내 PC 점유율이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많은 네이버 이용자들은 김연아 생중계를 보기 위해 실버라이트를 다운로드해 설치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IT에 능숙하지 않은 사람들이나, 한시라도 빨리 김연아 선수의 영상을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실버라이트를 설치하는 대신 다음이나 아프리카로 넘어가게 됩니다.

반면 다음은 평범한 윈도 미디어 플레이어로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윈도 운영체제라면 특별한 다운로드나 설치 없이 영상을 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네이버측도 이런 가정에 대해 “그런 가능성도 어느 정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확실한 것은 다음과 CD네트웍스만이 알 것입니다.
2010/02/26 17:17 2010/02/26 17:17
네이버 뉴스캐스트가 내달 2일 오후부터 개편한다고 합니다. 개편안의 내용은 두 가지입니다. 주제별 페이지를 도입하고, 언론사별 페이지 콘텐츠를 언론사 홈페이지 주요 기사와 동기화 시키는 것입니다. (관련 기사 : 네이버 뉴스캐스트, 내달 2일 개편)

하지만 이번 개편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뉴스캐스트 기본설정이 주제별 페이지로 바뀐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네이버 이용자들은 뉴스캐스트에 아무 설정을 하지 않습니다. 네이버의 기본 설정은 대부분의 네티즌이 이용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주제별 페이지는 ▲톱뉴스 ▲정치 ▲경제∙IT ▲사회▲생활문화▲세계▲스포츠연예 등의 주제별로 각 언론사의 기사를 랜덤으로 선택해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런 변화는 언론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이익을 보는 언론사는 어디이고, 손해를 보는 언론사는 어디일까요?

아직 서비스가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섣부른 추측을 해 본다면, 이번 개편안은 종합 일간지, 방송국 등에 이익이 되고, 특정 분야만 취재하는 전문 미디어에는 손해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까지 종합일간지, 방송국, 인터넷신문, 경제신문, 스포츠∙연예 전문미디어, IT전문미디어,영자신문 등 모든 매체는 네이버 뉴스캐스트 안에서 평등했습니다.

종합일간지나 방송국이라고 해서 뉴스캐스트에 더 많이 노출되고, IT전문지라고 해서 더 조금 노출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크든 작든 각 언론사의 페이지가 네이버 첫 화면을 차지하는 시간은 말 그대로 m분의 1이었습니다.


하지만 주제별 페이지가 도입되면 이런 균등한 조건은 깨지게 됩니다. 종합일간지, 방송국은 모든 주제에 기사를 내보낼 수 있지만 전문 미디어는 특정한 주제에만 기사를 송고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포츠∙연예 전문지는 기사가 노출 될 기회가 스포츠
∙연예 주제밖에 없습니다. IT전문 미디어의 기사는 경제∙IT 주제에만 실리게 되겠죠.

결국 전문 미디어의 기사가 네이버 메인에 노출될 가능성은 줄어들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 때문에 뉴스캐스트의 덕을 많이 봤던 일부 전문 미디어에서는 이번 개편안 때문에 많이 걱정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트래픽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과연 종합미디어와 전문미디어를 똑같이 대우하는 현재 뉴스캐스트가 공평한 것일까요. 아니면 종합미디어가 더 많이 노출되고 전문 미디어는 상대적으로 덜 노출되는 개편안이 공평한 것일까요.

어쩌면 이번 개편으로 전문 미디어들이 자신의 분야와 관계없는 기사를 쏟아낼 지도 모르겠습니다. 스포츠신문이 정치기사를 계속 쓰거나 IT전문지가 사회 사건사고를 기사를 쓸 가능성도 있습니다. 더 다양한 주제에 기사를 내보내는 것이 트래픽 확보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는 종합일간지나 경제신문이 스포츠연예뉴스 뉴스캐스트를 도배하는 일이 잦았습니다. 전 언론이 스포츠연예 미디어 전문지로 변했죠.

하지만 이번 네이버 뉴스캐스트 개편은 반대로 전 언론의 종합미디어화를 이끌 지도 모르겠습니다.
2010/02/25 15:30 2010/02/25 15:30

뉴욕타임즈가 내년부터 인터넷판을 유료화 한다고 합니다. 뉴욕타임즈는 구독 및 광고매출 감소로 지난 몇 년 동안 어려움을 겪은 바 있습니다. 유료화 방식은 아직 명확하게는 알려지지 않았지만,파이낸셜타임스의 유료화 방식과 비슷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월 10개의 무료 기사를 제공하고, 그 이상의 기사를 볼 때는 주당 3.59 달러의  비용을 받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즈는 이미 4년전에도 유료화를 시도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큰 효과를 얻지 못하고, 다시 무료화로 바꿨었죠.

미국 언론들은 이처럼 지속적으로 유료화 모델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광고와 구독료만으로는 생존 자체가 어렵다는 판단인 듯 보입니다.

과연 뉴욕타임즈의 2차 도전은 성공할까요?  만약 뉴욕타임즈의 유료화 모델이 성공한다면, 다른 언론들도 그 모델을 따라 할 것입니다. 어쩌면 유료화가 온라인 언론 수익모델의 기본이 될 수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국내 언론사들은 어떨까요? 국내 언론사들도 상당수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 언론들이 인터넷에서의 유료화를 고민하고 있다는 얘기는 못 들어본 것 같습니다.

국내 언론들은 왜 유료화 모델을 고민하고 있지 않을까요?

사실 국내 언론들은 유료화 모델을 상상조차 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뉴스 콘텐츠가 기본적으로 언론사가 아닌 포털에서 소비되기 때문입니다.

언론의 힘은 ‘정보 접근성과 유통력’에서 비롯됩니다.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정보를 많은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는 것이 언론의 힘이죠.

그런데 현재 국내 언론들은 인터넷 상에서 유통의 힘을 포털 사이트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스스로는 많은 사람들에게 정보를 전달할 힘이 별로 없는 것이죠. 이 같은 현실은 제가 몸 담고 있는 디지털데일리를 비롯해 중앙일간지, 방송국 모두 마찬가지 입니다. 포털에 공급되지 않는 뉴스는 독자를 만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물론 최근에는 네이버 뉴스캐스트의 등장 이후 독자들이 언론사 웹사이트에서 뉴스를 읽는 경우가 많아졌지만, 이 역시 포털의 힘에 기댄 것일 뿐 언론사 스스로의 힘은 아닙니다.

이 같은 현실에서 국내 언론사가 인터넷 뉴스를 유료화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온라인 뉴스를 유료화한다는 것은 포털의 힘을 이용하지 않겠다는 것인데, 포털에 실리지 않은 기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습니다. 결국 유료화해도 볼 사람이 없는 것이죠.

결국 뉴욕타임즈의 실험이 성공한다 해도 우리는 따라할 수 없는 신세입니다. 포털에 갇힌 한국 언론의 모습입니다.
2010/01/21 15:14 2010/01/21 15:14
연말이면 빠지지 않는 이벤트 중에 하나가 히트 웹사이트를 선정하는 것이지요. 히트 웹사이트를 보면 한 해에 어떤 서비스가 각광을 받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올해는 어떤 사이트가 인기를 얻었을까요? 인터넷미디어 리서치 기관인 닐슨 코리안클릭(koreanclick.com)은 14일 주요 히트 웹사이트를 발표했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흥미로운 면이 몇 가지 있습니다.


우선 뉴스캐스트의 힘을 얻은 언론매체, 특히 중소규모의 매체일수록 큰 폭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뉴데일리와 내일신문이 뉴스캐스트의 혜택을 입었습니다. 네이버의 간택을 받았다고나 할까요?

개인적으로는 전문 블로그 분야에서 동아일보가 운영하는 전문기자중심 메타블로그 서비스인 저널로그가 선정된 것에 관심이 가는군요. IT분야의 전문 블로그 사이트를 표방하는 딜라이트닷넷과 비슷한 모델이기 때문이죠. 역시 콘텐츠 생산자로서 기자들의 역할은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지메일, 유튜브 등 구글이 운영하는 서비스에 대한 인기 상승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드디어 구글이 한국 시장에 안착하는 것일까요? 하지만 구글의 핵심인 검색 이용자는 별로 늘지 않았다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네이트에도 관심을 줘야 할 것 같습니다. 주최측은 포털 분야에서 히트 웹사이트를 선정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해나 올해나 네이버-다음-네이트의 순서는 변하지 않았고, 방문자수나 페이지뷰가 급증한 사이트가 없기 때문입니다.

네이트는 총 체류시간 기준으로 네이트(nate.com)가 월 평균 9.26% 성장했습니다. 네이트는 연초 엠파스 서비스를 흡수하고 ‘뉴 네이트’를 런칭한 이후 각광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구체적인 분야별 순위는 아래의  닐슨 코리안클릭의 발표 전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닐슨 코리안클릭은 포털, 뉴스미디어, 전자상거래, 엔터테인먼트, 게임, 금융/부동산, 블로그 등 카테고리별로 성장률이 우수한 사이트를 히트 웹사이트로 선정합니다.

인터넷미디어 리서치 기관인 닐슨 코리안클릭(koreanclick.com)은 포털, 뉴스/미디어, 전자상거래, 엔터테인먼트, 게임, 금융/부동산, 블로그 등 카테고리별 성장률이 우수한 ‘2009년 히트 사이트’를 선정 발표했다. 
 
포털  분야 상위 포털의 집중화로 방문자수 기준으로 히트사이트는 선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총 체류시간 기준으로 네이트(nate.com)가 월 평균 +9,26% 성장하여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여주었다. 네이트는 연초 엠파스 서비스를 흡수하고 ‘뉴 네이트’를 런칭한 이후 신개념 서비스을 시작하고 싸이월드 초기페이지 및 뉴스, 메일 등의 서비스를 흡수하면서 이용자의 활동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구글(google.com)은 G메일 이용자의 활동성이 증가하면서 총 체류시간이 월 평균 7.78% 상승하는 성과를 보였다.

뉴스/미디어  분야 히트사이트는 뉴데일리(newdaily.co.kr)와 내일신문(naeil.com)이 선정되었다. 지난 10월 뉴데일리는 네이버 뉴스캐스트에 등록됨으로써 월 평균 38.96%의 성장률을 나타냈으며, 내일신문은 종전의 네이버 뉴스캐스트 선택형에서 기본형으로 이동, 이용자에게 노출이 보다 극대화되어 월 평균 29.7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전자상거래  분야 히트사이트는 물품구매 및 제품 사용기를 비롯한 쇼핑정보를 제공하는 뽐뿌(ppomppu.co.kr)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높은 성과를 나타내며 히트사이트를 차지했다. 최근 물품구매에 있어 타 구매자나 이용자의 상품후기 및 덧글을 참고하는 행태가 활성화되면서 뽐뿌는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게시판 및 덧글 게재, 이용자간의 커뮤니케이션 증가로 주목도를 높이면서 월평균 14.4%의 성과를 달성했다.


엔터테인먼트  분야 2009년 히트사이트 1위는 월평균 성장률 6.6%인 유튜브(youtube.com)가 선정되었다. 유튜브는 지난 4월 ‘제한적 본인 확인제’ 포기 이후 이용자에게 타 전문동영상사이트 대비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이용자의 사이트 유입 및 활동성이 증가하였다.

게임  분야 2009년 1위 히트 사이트는 상반기 히트사이트로 선정되었던 게임정보 사이트인 디스이즈게임(thisisgame.com)이 차지했다. 기본적인 게임정보 외 게임리뷰나 신속한 게임기사, 기획기사를 제공하며 월 평균 4.31%의 지속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2위는 고전 게임들을 플래시로 즐길 수 있는 게임봉(gamebong.co.kr)으로서 월 평균 성장률 4.09%를 기록하였다.

금융/부동산  분야 히트사이트는 뱅키스(bankis.co.kr)와 동부화재다이렉트보험(directdongbu.com)의 월평균 성장률이 각각 +24.4%, +16.7%로서 히트사이트 1위, 2위를 차지하였다. 증권업의 가입자 유치를 위한 주 경쟁요소 중 하나인 수수료 인하 프로모션을 실시한 한국투자증권의 ‘뱅키스’ 사이트는 주목도가 상승하였으며, 동부화재다이렉트보험도 TV 등 프로모션 효과가 온라인에 반영되어 방문자수 증가추세가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

블로그  분야 히트사이트는 동아일보에서 서비스하는 기자 블로그의 메타 서비스인 저널로그(journalog.net)가 선정되었다. 전문적 기사들의 우수한 콘텐츠가 노출되면서 월 평균 19.26%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2위는 월 평균 8.02%의 성장률로 페이스북이 선정되었다.

스포츠/레저/여행 분야 히트사이트는 메이저리그(mlb.com)가 월 평균 10.61%의 증가률로 1위를 차지했다. 박찬호 선수가 뛰고 있던 필라델피아의 지속적인 승리로 하반기 메이저리그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2위는 오스트레일리아(australia.com)가 휴가 전 탐색적 이용자의 증가로 이용자 규모가 급증하는 모습이 여름 휴가철과 연말에 반복되었다. 3위는 2010년 월드컵을 위한 국가대표 평가전, 월드컵 조편성 등의 이슈로 연말 이용자가 증가한 SOCCERLINE(soccerline.co.kr)으로서 월 평균 5.51%의 증가율로 나타났다.

비게임  분야 히트 애플리케이션은 월평균 성장률이 18.8%으로 조사된 V3 Lite가 선정되었다. 작년말 뒤늦게 무료백신 시장에 진출한 안철수연구소의 V3 Lite는 ‘안철수’, ‘V3’ 브랜드 이미지 및 이용자 편의에 맞는 애플리케이션의 지속적 업데이트로 큰 폭의 성장을 달성하였다.

2009년 히트 검색어는 ‘다음’, ‘네이버’, ‘싸이월드’가 1위~3위를 차지하면서 사이트 이동의 주요관문으로 포털의 영향이 여전히 높은 것이 목격되었다. 그리고 ‘게임스마트파인더’와, ‘영화스마트파인더’가 새롭게 상위권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이용자의 전문검색 니즈에 부합된 신규서비스가 안착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WBC 이슈 및, 엔터테인먼트 주목도 향상에 따라 ‘슬러거’, ‘꽃보다남자’, ‘이민호’등도 히트 검색어로 부각되었다.

* 히트사이트 선정기준
사이트 선정은 정량적인 평가로만 진행되었으며, 선정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닐슨 코리안클릭이 분류한 서비스 카테고리 별로 2009년 1월 ~ 2009년 11월 기준 월별 도달률1% 이상인 경우가 최소 3개월을 넘는 경우의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을 대상으로 합니다.
2) 대상  사이트(애플리케이션) 중 전월 대비 방문자수(이용자수)가 증가한 월수가 감소한 월수보다 많은 사이트를 선별한 후, 각 카테고리별로 11개월(2009년 1월 ~ 2009년 11월) 동안 월평균 성장률이 가장 높은 사이트를 선정하였습니다.1
※월평균 성장률은 누적 평균 성장률(CAGR: Compound Annual Growth Rate)2을 통해 산출하였습니다.
3) 히트  검색어: 주요 포털 11개의 검색 섹션 내 검색 창에 입력된 검색어 중, 2009년 1월 ~11월간 가장 많은 쿼리 횟수를 기록한 검색어 TOP 20을 선정하였습니다.
(검색어  수집 포털: 네이버, 다음, 네이트(엠파스), 싸이월드, 야후, 구글, 빙, 파란, 천리안, MSN, 라이브닷컴) 
2009/12/14 12:17 2009/12/14 12:17
네이버 뉴스캐스트 옴부즈맨 제도가 시행됐습니다. 선정적 기사, 낚시 제목 등 뉴스캐스트 시행 이후 발생한 폐해를 줄여보자는 의도에서 도입된 제도입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12개 중앙일간지의 인터넷신문사 모임인 ‘온라인신문협회(온신협)’는 2일 NHN의 옴부즈맨 제도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즉시 폐지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온신협은 “뉴스유통회사인 NHN이 자체 옴부즈맨을 선정해 언론사가 이미 편집한 기사를 평가한다는 것은 언론의 편집권에 대한 심각한 침해”라고 주장했습니다.

즉, “네이버, 니들이 뭔데 우리를 감시하느냐”는 것입니다. 실제로 네이버가 언론사의 편집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할 권리는 없습니다. 네이버는 뉴스의 유통창구일 뿐입니다. 저도 제 기사에 대해 네이버가 이러쿵 저러쿵 한다면 참을 수 없습니다. 이는 명백한 편집권 침해이자, 뉴스 유통 시장에서 네이버의 힘을 생각한다면 일종의 검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감시의 주체가 ‘네이버’일 때의 이야기 입니다. 감시의 주체가 네이버가 아닌 ‘독자’가 된다면 어떨까요? 독자의 감시도 편집권 침해, 검열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이에 대해 ‘YES’라고 대답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뉴스캐스트 옴부즈맨 제도가 네이버의 감시가 아닌 독자의 감시라면, 언론사들은 불편하더라도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뉴스캐스트 옴부즈맨은 어떤 제도일까요? 네이버 뉴스캐스트 옴부즈맨 카페를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 카페에서 독자들은 뉴스캐스트를 이용하면서 얻은 불쾌한 경험을 제보하고 있습니다. 아직 시행된 지 이틀밖에 되지 않았지만 첫날부터 독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몇 개의 예를 보죠.

저도 ‘먹는 조루약, 일주일만에’(라는 기사)에 눈길이 쏠렸지만, 초등학생 제 아들들도 어딘가에서 이 기사를 찍어봤을 것입니다. 동심을 발갛게 물들이면서까지도 이런 식으로 클릭수를 꼭 올려야 하나요?

<여중생과 ‘술먹기게임’ 뒤> 기사에 대한 의견이다. 청소년, 어린 여학생을 소재로한 호기심을 유발하는 매우 선정적인 기사 제목임을 지적하고 싶다. 아무리 조회수를 올리고 싶어도 어린 학생이나 청소년에 관한 기사는 신중하게 올려주는 도덕성을 갖춰주길 바란다.

제목: 초미니 엉덩이댄스 누군가 했더니 ‘박봄’
야한 사진(미니스커트 엉덩이에 포커스를 둔)에 이런 제목을 달아서 경제 전문지인 ㅇㅇㅇㅇㅇ가 네이버 메인에 올려도 됩니까? 경제 관련기사는 쥐꼬리처럼 올리고, 온통 연예인 사진 링크가 전문이더군요! 차라리 스포츠전문지를 만드세요!

이 글들은 네이버 옴부즈맨 위원회에서 작성한 것이 아니라 독자들이 쓴 것들입니다. 위원회는 독자들의 의견과 이 글들을 분석해 하루에 한 번, 한 달에 한 번씩 아래 그림과 같은 형식으로 모니터링 결과를 내 놓습니다.

자 이제 다시 생각해 볼까요? 네이버 뉴스캐스트 옴부즈맨 제도는 네이버의 감시일까요? 독자의 감시일까요?

2009/11/04 11:11 2009/11/04 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