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에 해당되는 글 1

  1. 2010/04/23 김장훈 사태로 본 포털의 제명 정책 (1)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수 김장훈씨가 어제(22일) 싸이월드를 탈퇴했습니다. 그 동안 악성 댓글로 상처를 받아온 김씨는 싸이월드측이 악플러를 영구제명 해 달라는 자신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아 싸이월드를 떠나기로 했다고 합니다.

김씨는 “싸이월드 측에 수없이 개선을 요청했는데 시정이 안 된다”며 “(싸이월드가) 회원 보호를 이유로 나(김장훈)라는 사람은 불효자가 되도 되는 건지 묻고 싶다”고 글을 남겼습니다.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측에 상황을 물어보니 김 씨는 앙심을 품은 스토커로부터 지속적으로 악성댓글 피해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 사람은 줄기차게 김씨 미니홈피에 악플을 달았다고 합니다.

비단 김장훈씨뿐 아니라 인터넷 상에서 명예훼손이나 모욕을 당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이에 대응해 법적 조치를 취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포털업체가 이를 시정해 주길 요청합니다. 법은 일반인들에겐 너무 먼 존재기 때문이죠.

포털 업체들도 이 같은 요청에 대응하는 정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주인공인 싸이월드(SK커뮤니케이션즈)도 마찬가지죠.

싸이월드가 악플러에게 내리는 최고형은 1년 이용정지입니다. SK컴즈 관계자는 “1년을 기다렸다가 다시 미니홈피에 가입해서 활동할 회원이 몇 명이나 될까 생각해 보면 1년 정지는 거의 영구 제명과 다름 없는 긴 시간”이라면서 “기업의 입장에서 한 사람의 회원을 저희의 권한으로 영구적으로 삭제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고 합니다. 정말 계속 나쁜 용도로 악플을 양산할 수도 있지만 개과천선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번 김장훈씨를 괴롭혔던 그 악플러도 이용정지를 당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악플러는 이용정지 이후  권리가 복원되면 다시 악플을 달았습니다. 개과천선을 안 한 것이죠. 정지기간에는 다른 남의 아이디로 들어와서 악플을 달기도 했습니다.

김장훈씨가 이 악플러의 영구제명을 요청한 것은 이런 배경입니다.

다음이나 네이버는 어떤 정책을 가지고 있을까요?

다음의 경우 악플 신고가 들어오면 경고, 서비스 이용중지(일주일), 아이디 사용중지(한달), 아이디 영구중지(아이디 삭제)의 조치를 취합니다. 사안의 경중에 따라 경고 없이 아이디 사용이 바로 정지될 수도 있습니다. 경고가 누적돼 아이디 사용이 중지되면 다음 내 모든 서비스에서 로그인 할 수 없게 됩니다.

실제로 악플러중에서 다음으로부터 영구적으로 아이디 사용중지 조치를 당한 네티즌은 꽤 된다고 합니다.

반면 네이버는 영구제명은 없지만, 영구적으로 글쓰기 금지 조치가 있다고 합니다. 다만 네이버에는 블랙리스트 관리라는 기능이 있어서 내가 원하지 않는 사람이 내 블로그 등에 댓글을 달 수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김장훈씨의 경우 네이버 블로그를 사용했다면 블랙리스트 관리를 통해문제를 해결할수 있었을 것입니다.

싸이월드도 이런 기능을 도입하면 이런 문제는 없앨 수 있겠군요.
2010/04/23 10:15 2010/04/23 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