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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자바의 보안 취약점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오라클 측이 지난 13 자바7 취약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업데이트 11 선보였는데, 이것도 충분치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심지어 미국 국토안보부는 " 브라우저에서 반드시 자바를 써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사용하지 않음'으로 기본 설정을 바꾸라" 경고하며 "그것이 앞으로 발견될 수도 있는 자바 취약점으로 인한 문제를 경감시킬 "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토안보부는 지난 10일에도 "오라클 자바7 업데이트 10 이전 버전들은 허가받지 않은 공격자들이  원격에서 시스템을 제멋데로 조정할 수 있는 취약점을 안고 있다"면서 "기존 자바 취약점들은 이미 광범위하게 해커들의 타겟이 됐고 새로운 자바 취약점도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발표한바 있습니다.

자바는 보안 취약점이 많은 플랫폼입니다. 러시아의 보안회사 카스퍼스키에 따르면, 지난 해 발생한 사이버 공격의 절반이 자바 취약점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자바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래밍 플랫폼입니다. 30억 개의 디바이스에서 자바가 구동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보안취약점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지속된다면 자바 플랫폼의 미래는 어두울 것입니다. 이미 파이어폭스 등은 자바가 실행되지 않도록 하는 옵션을 기본으로 변경했습니다. 사용자가 자바를 실행하겠다고 클릭을 해야만 자바가 실행되는 것입니다.

오라클 측은 적절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기대합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2013/01/15 10:06 2013/01/1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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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천재 프로그래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전 세계 IT 업계가 슬퍼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애런 슈워츠. 전 세계에서 가장 촉망받는 젊은 프로그래머였던 그는 불과 26세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는 14세에 RSS 1.0의 공동 편집자였던 유명한 인물입니다. RSS(Rich Site Summary)는 이후 사람들이 인터넷 상에서 콘텐츠를 획득하는 프로세스를 바꿔놓았습니다.


그의 업적에서 RSS는 극히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그는 개방된 인터넷을 지향하는 운동인 크리에이티브 커먼스(Creative Commons)의 초기 설계자였고, 온라인 뉴스 사이트 레딧의 초기 참여자였습니다. 공문서 공개, 도서관 무료 접속, 인터넷 검열에 반대하는 온라인활동 단체 '디맨드 프로그레스'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합니다. 그는 주로 자유로운 인터넷, 개방된 인터넷을 실현하기 위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그는 천재 해커로 알려졌지만, 해커나 프로그래머이기 이전에 사회운동가였고 자유주의자였습니다.


그의 자살 소식은 여러 사람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즈나 월스트리트저널과 같은 미국의 메이저 언론들도 그의 죽음과 관련된 소식을 지속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그의 자살의 배경으로 미국 정부의 무리한 수사와 기소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해 MIT의 학술논문  데이터베이스 JSTOR에서 불법적으로 논문들을 다운로드 한 것 때문에 기소됐습니다. 미국 검찰은 그가 400만 건의 논문을 무상으로 공개해 이득을 취하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4개월 전 첫 공판에서 슈워츠는 강력하게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주장은 전혀받아 들여지지 않았고 판결을 날이 가까워 오는 중이었습니다. 최악의 경우 수백만 달러의 벌금 벌금과 3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무자비한 기소와 재판에 슈워츠는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 재판이 직접적인 자살의 원인인지는 현재 알 수 없지만 많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짐작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유족들은 성명을 내고 MIT와 정부당국에 책임을 묻고 있습니다. 유족들은 "아론의 죽음은 단순한 개인의 비극이 아니다"면서 "형사 사법 제도가 가져온 귀결이며, 매사추세츠 연방 검찰청  MIT 그를 죽음과 무관치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피해자가 단 한명도 없는 범죄에 30년 이상의 중형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비정상적인 엄격한 검찰"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슈워츠의 동료인 하버드 대학의 로렌스 레식 교수도 "애런이 돈벌이를 위해 움직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면서 "그런데도 검찰은 50년형 이상을 기소했다"고 울분을 쏟았습니다. 그는 "깡패 같은 검찰(lessig.tumblr.com/post/40347463044/prosecutor-as-bully)"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외에 많은 사람들이 슈워츠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고 나섰습니다. 슈워츠의  사이트에는 추모페이지가 개설돼 많은 메시지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월드와이드웹을 개발한 팀 버너스 리도 슈워츠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을 정도로 고통에 빠지게 된 것은 "누구나 인터넷 상에서 정보를 무료로 얻을 수 있어야 한다"는 신념 때문이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3/01/14 16:52 2013/01/14 16:52

중립성 논란과 관련 프랑스에서 눈길을 끄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프랑스 정부가 인터넷 기업들에도 네트워크 인프라 관련 비용의 일부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프랑스에서 이같은 방침을 확정한다면 다른 유럽 국가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주목됩니다.

문제의 발단은 프랑스의 통신기업 일리아드의 자회사인 프리 모바일입니다. 프리 측은 최근 구글을 비롯한 인터넷 업체들의 광고를 차단하는 소프트웨어를 배포했습니다. 프리 측은 정확한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회사 창업자가 이전부터 유튜브 네트워크 대역폭을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에 많은 불만을 표출해 왔다는 점에서 구글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일단 프리 측의 광고 차단 조치는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플뢰르 펠르랭(Fleur Pellerin) 프랑스 중소기업 디지털경제부 장관은네트워크 제공업체들이 일방적으로 광고를 차단할 권리는 없다면서이런 차단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터넷의 정신과 모순된다 말했습니다. 결국 프리 측은 정부와 합의하고 광고를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펠르랭 장관은 프리 측을 옹호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7(현지시각) 기자 회견에서 그녀는 대용량 콘텐츠 때문에 늘어나는 네트워크 투자에 대한 비용을 누가 내야 하느냐는 네트워크 업체들의 문제제기는 타당하다고 밝혔습니다.

펠르랭 장관은 통신 네트워크에 투자도하지 않고, 그것을 이용한 서비스로 이익을 올리는 기업들이 어떤 형태로 네트워크에 관한 비용 부담을 요구를 진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말했다고 합니다. 앞으로 프랑스 정부는 토론회 등을 개최해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사실 이런 논란은 국내에서도 이미 많이 벌어졌던 것입니다. 지난 2  KT 삼성전자의 스마트TV 인터넷 접속을 일방적으로 차단한 있습니다. 스마트TV 과부하를유도해 이용자들의 이용 속도를 떨어뜨린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이후 5 만에 서비스는 재개됐지만 망중립성을 둘러싼 근본적인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진 사건이었습니다.

2011 7월에는 네이버가 프로야구 생중계 서비스를 실시하자 통신사들이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3시간 동안 야구중계 시청 700MB 소요되어 과부하를 유발하고 이용자가 요금폭탄을 맞는다고 통신업체들은 주장했습니다. 이후 네이버는  3G망에서의 프로야구 생중계를 중단했습니다.

카카오톡도 음성통화 기능인 보이스톡을 선보이면서 이동통신사와 갈등을 빚기도 했습니다.

이런 중립성 논란은 국내에서도 완전히 끝나지 않았습니다. 정부가 들어서면 다시 논란의 도마 위에 오를 것이 분명합니다.

프랑스 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아직은 미정입니다만, 프랑스의 결정이 유럽으로 확산되면 우리 정부의 판단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2013/01/09 18:56 2013/01/09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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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따르면, 인간은 태초에 하나의 언어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고대 바빌로니아 사람들은 도시를 건설하고 그 가운데 하늘에 닿기 위해 탑(바벨탑)을 쌓았는데, 이를 걱정한 야훼께서 인간들이 서로 협동하지 못하도록 언어를 구분해 놓았다는 이야기가 성경에 전해집니다.


실제로 현대 사회에서 언어의 차이는 많은 불편을 낳고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 등 기술의 발달로 세계화가 더욱 빨라지면서 국경의 의미가 사라져가고 있는 이 시대에 언어의 차이는 엄청난 비용을 일으키는 골칫거리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영어교육에 투자하는 비용이 어마어마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언어학자들과 컴퓨터과학자들은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컴퓨터가 한 언어를 자동으로 다른 언어로 번역해주고, 통역해주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20년 이상 투자해왔습니다.

이 가운데 최근에는 네이버가 한-일 통역 기술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네이버는 지난 2일 자체 개발한 통번역 기술 ‘NTransTalk’을 공개했습니다.

자동통역 기술은 자연언어처리를 꿈꾸는 사람들의 최종 목표입니다. 자동통역은 음성인식-번역-음성합성으로 이뤄지는 서비스로, 컴퓨터로 인간의 언어를 처리하기 위한 모든 기술의 집합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는 이번 자동통역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공개된 네이버판 시리(Siri) 앱인 ‘링크(link)’에 도입된 음성인식 기술력과 번역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네이버가 번역 기술까지 스스로 개발했다는 점입니다. 네이버는 현재 일본어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는 자체 기술이 아닌 ‘창신소프트’라는 회사의 기술을 활용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자체적으로 한일-일한 번역 기술을 네이버가 개발함에 따라 앞으로는 창신소프트의 기술을 활용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네이버 관계자는 아직 창신소프트와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지만, 앞으로 일본어 사전에서 제공한은 번역 서비스에도 자체 개발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네이버의 한일-일한 번역 기술이 구글식 접근을 수용했다는 점입니다.

자동 번역 기술은 크게 언어학적 접근과 통계학적 접근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입력된 문장의 주어-목적어-서술어 등 문장구조를 분석해 번역 대상언어의 문장구조로 바꿔주는 것이 언어학적 접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구글이 등장하기 이전까지 대부분의 자동 번역 기술은 이런 방식을 취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인간언어의 문법과 어휘를 컴퓨터에 입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언어학자들도 문법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한 상황에서 기계가 무수한 예외사례가 있는 문장구조를 스스로 분석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다만 한일-일한 번역은 문장구조가 유사하기 때문에 구조 파악에 실패했을 경우에도 어휘만 상대언어로 치환해도 꽤 쓸만한 번역 결과가 나왔습니다. 네이버가 창신소프트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일-일한 번역 서비스만 제공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반면 구글은 통계학적 접근과 기계학습을 통해 번역을 시도했습니다. 예를 들어  '안녕'과 'hello'가 함께 등장한 문서가 다수 발견되면 둘이 같은 뜻이라는 의미로 컴퓨터 스스로 학습하는 원리입니다. 언어학자들이 어휘사전과 문법을 컴퓨터에 입력할 필요가 없습니다.
 
언어의 창조성이라는 특성을 무시한 듯한 이 접근 방법은 의외로 기존 언어학적 접근보다 좋은 결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 등으로 인해 컴퓨팅 파워가 과거보다 월등히 높아진 현재 이 방식이 큰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네이버 측은 통계적 기계 번역 방식과 언어학적 규칙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을 통해 이번 번역 엔진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년간 검색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축적해 온 한국어 및 일본어 대용량 언어 처리 노하우 등도 반영됐다고 합니다.

NHN의 이윤식 검색본부장은 “NHN의 차별화된 검색 기반 기술들을 접목시켜 새로운 응용 기술인 ‘통번역’ 기술 개발은 모두 마쳤으며, 내부적으로 해당 기술의 활용을 위한 본격적인 고민을 시작한 상태”라며, “앞으로도 NHN은 여러 기반 기술들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려는 ‘코끼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응용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 고 밝혔습니다.
2013/01/04 11:59 2013/01/04 11:59
지난해나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사들이 가장 우선시 하는 플랫폼은 iOS였습니다. 아이폰으로 인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열렸고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대한 확신이 안 섰기 때문일 것입니다.

특히 해외 앱의 경우 이런 분위기가 강했습니다. 플립보드나 핀터레스트처럼 유명한 앱들도 올 상반기까지는 안드로이드 버전을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이런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국내에는 아이폰 사용자보다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이 훨씬 많기 때문에 모바일 앱 개발사들의 비중이 안드로이폰으로 움직였습니다. 안드로이드용 앱을 먼저 출시하고 2~3개월 후 iOS용 앱을 만드는 일이 자주 벌어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이폰 사용자인 저는 최근에서야 드래곤플라이트의 날개를 주고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더 나아가 아이폰에서는 절대로 만날 수 없는 안드로이드 전용 앱들도 있습니다. 다소 폐쇄적인 정책을 고수하는 애플의 정책상 앞으로도 만들 수가 없는 것들입니다. 이 중에서 아이폰에 없는 것이 너무도 안타까운 앱들을 소개합니다.

더콜스팸(the call sp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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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콜스팸은 스팸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차단해주는 앱입니다. 내 전화번호부에 없는 전화가 올 때 스팸 전화인지 판단해서 알려주거나 차단할 수 있습니다. 아예 전화가 온 지도 모르게 설정할 수도 있고, 전화벨과 함께 ‘ㅇㅇ카드사에서 신용카드 만들라고 함’과 같은 메시지를 보여줘 받지 않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더콜스팸은 네티즌들의 집단지성에 의해 탄생한 앱입니다. 스팸 전화에 지친 네티즌들이 2009년부터 ‘더콜(www.call.co.kr)' 웹사이트에 참여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습니다. 더콜스팸 앱은 이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스팸 전화가 올 경우 차단해 줍니다. 국내 텔레마케팅 및 보이스피싱에 쓰이는 전화번호 12만개가 DB에 등록돼 있다고 합니다.  이 앱은 삼성경제연구소가 선정한 CEO에게 추천하고 싶은 앱 12에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애플 앱스토어에는 더콜스팸과 같은 유용한 스팸 차단 앱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통신사에서 스팸차단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문자메시지에 한정돼 있거나, 일일이 통신사에 접속해 등록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더콜스팸의 iOS용 버전도 있지만 자동으로 스팸전화를 걸러주는 기능이 없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버전과 비교할 수준이 못됩니다.

모비즌(Mobiz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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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제어 솔루션 업체 알서포트가 만든 ‘모비즌’도 안드로이드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앱입니다. 모비즌은 PC로 스마트폰을 제어할 수 있는 앱입니다. PC로 왜 스마트폰을 제어해야 하는지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잠깐만 써보면 매우 유용하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는 앱입니다. 결정적으로 카카오톡 메시지를 PC의 키보드로 입력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조그만 화면으로 오탈자를 여러 개 생성하지 않아도 됩니다.

모비즌은 또 스마트폰의 모든 파일과 연락처, SMS등의 정보들을 PC에 백업하고 보관할 수 있으며, 화면 위에 마우스로 글씨나 그림을 그릴 수 있고, 화면을 캡처하거나 스마트폰의 동작 모습을 녹화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결과물들은 모두 파일로 저장이 되고 별도의 플레이어 없이 재생이 가능해 메신저나 SNS를 통해 다른 이와 공유할 수 있습니다. 업무지원이나 앱 사용법 교육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이알로이드(Dialoid)

다이알로이드는 음성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앱입니다. 예를 들어 ‘이강토’라는 친구에게 문자를 보낼 때 다이알로이드 앱을 실행한 후 “이강토 문자 오늘 드라마 내용이 감동적이었어”라고 말만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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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손동작 이외에는 어떤 작동도 필요 없이 음성만으로 문자 전송이 완료됩니다. 방금 온 문자에 대한 답장을 발송할 때에도 '답장 문자 확인했다 있다 보자'라고 말하면 답장이 보내집니다.

물론 아이폰에는 ‘시리’가 있기 때문에 음성인식 앱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시리는 아직 한국어에 약한 것이 사실입니다. 반면 ‘다이알로이드’는 한국어 음성인식에 특화돼 있습니다. 다이알로이드는 NHN 기술연구팀 출신 4인이 2012년 2월에 설립한 음성인식 전문기업입니다. 창업자 4인 모두 15년 이상의 음성 처리 및 검색 분야 경력을 보유한 국내 최고의 음성인식 개발자 집단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앱들을 아이폰에서 만날 수 없는 이유는 애플의 정책 때문입니다. 애플은 폰을 제어하기 위해 운영체제의 시스템에 접근하는 것을 막아두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스팸차단이나 원격제어, 입력수단 제어 등이 불가능합니다. 아이폰 사용자 입장에서는 참 아쉬운 앱들입니다.
2012/12/28 12:22 2012/12/28 12:22
올 한 해 인터넷과 모바일 세상에는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시장조사회사 메트릭스(www.metrix.co.kr)가 선정한 인터넷 10대 뉴스를 소개합니다. 이 조사는 인터넷접속률과  모바일접속률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2012년 인터넷 트렌드를 분석한 것이라고 합니다.
 
1.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 급증, 유선/PC 인터넷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성장

2012년 모바일인터넷 이용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한 2381만 명으로 유선인터넷 이용자 증가율이 4%대 인 것에 비해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교통/지도, 음악 등의 서비스는 모바일 이용자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었다. 유선 인터넷보다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가 더 많은 서비스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  모바일 서비스에서 왑 쇠퇴 웹과 앱이 주도

2012년 11월 기준 모바일 웹과 앱 이용자수는 각각 2077만 명, 2261만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4.7%, 28.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반폰(피처폰)에서 인터넷을 이용하는 모바일 왑(WAP) 이용자수는 전년 대비 92.0% 급감한 61만 명으로 나타났다.
 
3.  국내 모바일 OS는 안드로이드가 대세

2012년 연간 안드로이드 OS의 점유율은 88.7%로 전년대비 6.2%p 상승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iOS의 점유율은 10.6%로 전년대비 4.9%p 하락하여 감소세를 나타냈다.
 
4. 모바일에서도 포털이 시장 장악

올해 스마트폰 이용자수가 3천만 명을 돌파하면서 모바일 인터넷 시장을 둘러싸고 포탈 간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네이버와 다음의 경우 이미 유선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 영역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었던 만큼, 모바일 시장에서도 보다 수월하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유선을 통해 제공되던 서비스 대부분을 모바일 버전으로 제공할 뿐만 아니라 기기 특성에 맞도록 지도와 교통, 만화 등 개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존 유선 이용자들을 놓치지 않고 있다. 실제로 네이버와 다음의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각각 62.0%, 72.8%에 이를 정도로 모바일 시장과 함께 성장하고 있고, 현재 네이버와 다음의 모바일웹 이용률은 각각 89.0%, 56.5%로 유선웹과 같이 TOP2를 형성하고 있다. 2012년은 네이버와 다음이 유선에서 뿐만 아니라 모바일 시장에서도 다른 포탈들과의 격차를 벌리며 시장을 장악했음을 확인한 한 해가 됐다.
 
5. 네이버의 검색 시장 지배력 강화
네이버의 유무선 검색 시장 독점은 지속되고 있다. 전체 검색 횟수 가운데 네이버의 점유율은 독보적인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4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네이버는 유선에서 82.5%, 무선에서 64.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검색 시장을 독식하다시피 하고 있다. 이러한 네이버 검색 서비스의 검색 시장 지배력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6. 국산 SNS를 제압한 페이스북과 트위터 

올해 SNS 시장의 특징으로는 토종 SNS가 극심한 하락세를 보인 반면 외산 SNS는 증가 추세를 이어가며 사업자별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린 점을 꼽을 수 있다. 국산 SNS의 강자였던 싸이월드의 경우 1년 전과 대비해 페이지뷰가 71.8% 감소하며 극심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투데이 또한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 하지만 페이스북과 트위터와 같은 외산 SNS의 경우 이용자가 오히려 증가하면서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하게 다지고 있다.
 
7. 모바일 메신저를 점령한 카카오톡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은 2012년 들어 모바일 앱 이용률에서 네이버를 제친 후 1년간 가장 높은 이용률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SMS/메신저 앱 중에서 카카오톡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86.6%로 유사서비스들을 압도하며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 모바일 게임도 카카오가 장악 : 애니팡, 드래곤플라이트

2012년 대표적인 모바일 게임 APP 이용률을 살펴보면, 상반기 중 강세를 보였던 ‘앵그리버드’나 ‘말하는 고양이 톰’의 경우 하반기에 들어가며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2012년 하반기에 등장한 애니팡과 드래곤플라이트, 캔디팡 등 카카오 계열 게임들이 등장부터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9. 모바일 쇼핑 이용률 급증

2012년 대표적인 모바일 쇼핑 앱 이용률을 보면, 2011년에 비해 모든 앱의 이용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동통신사인 SKT 계열의 11번가 이용률은 전년 대비 8.7%p 상승한 44.5%로 모바일 쇼핑 APP중 가장 높은 이용률을 나타냈다.
 
10. 대통령 선거를 더욱 뜨겁게 달군 인터넷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던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 온라인에서는 뉴스 서비스들이 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11월 뉴스 모바일웹 서비스의 이용률을 살펴보면 9월에 비해 다음, 구글 등의 이용률이 2개월 전보다 크게 상승하였고, 뉴스서비스들의 모바일 앱 이용률 역시 급증한 것을 볼 수 있다.

이번 대선에서는 뉴스 서비스뿐만 아니라 SNS가 큰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뉴스서비스는 언론사가 콘텐츠를 공급하지만 SNS는 소비자가 컨텐츠를 생산, 확산하는 주체이므로 선거전에 활용되어 그 파괴력을 과시했다.
SNS 선거전의 최대 격전지는 트위터였다.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 관련 게시글 중 온라인뉴스, 카페, 블로그를 모두 합친 것에 10배에 해당하는 글들이 트위터를 통해 생산, 확산되었다. 또한 4월 총선과 비교해 보면 이번 대선에서 트위터리안들은 두배 이상의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선에서 투표 인증샷 트윗을 올린 이용자는 3만 7천여 명으로 4월 총선(2만 3천여 명) 대비 60% 이상 증가하며 선거 참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2012/12/28 12:12 2012/12/2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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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는 취임 초인 2008년 5년 동안 펼칠 IT 정책의 기조를 “정보화 ‘촉진’보다 ‘활용’”이라고 정했습니다. 정보화는 이미 많이 확산돼 있기 때문에 확산을 위한 투자는 줄이고, 이미 잘 구축된 인프라를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을 펼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언뜻 들으면 괜찮아 보이는 정책기조였습니다.

그러나 지난 5년간 이 같은 기조는 기대와 다른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당시 정부 정책의 중심에 ‘활용’이 자리잡은 판단의 기저에는 ‘현재는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입니다.

특히 정부는 인터넷과 IT의 확산이 가져오는 부작용에 지나치게 집중 했습니다. ‘IT를 잘 활용하자’는 정책 기조는 ‘부작용을 줄이자’는 정책기조로 흘렀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저작권이 강화, 보안 중심, 실명제 확산 등의 정책이 실현됐고, 사이버 모욕죄와 같은 법안이 추진됐던 것도 이런 정책 기조에서 나온 것입니다.

이처럼 어떤 정부가 들어서느냐는 IT산업에 매우 큰 영향을 미쳐왔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의 임기는 이제 불과 몇 개월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 주목해야 할 것은 차기 정부입니다.

현재 유력한 후보 세 명의 IT정책은 어떨까요? 각 후보의 IT 공약 중 주목할 만한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한국인터넷포럼(www.koif.kr 의장 안문석)은 대선후보에게 IT와 관련된 동일한 내용의 질의서를 발송했습니다. 각 후보들은 서면을 통해 인터넷 정책과 비전에 대한 의견을 밝혔습니다. 아래에서는 답변서 중 눈길을 끌 만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박근혜, 규제 일변도의 MB정부와 다른 정책 제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공약은 이명박 정부의 기조와는 조금 달라 보입니다. 박 후보는 인터넷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 국민 모두가 서로 연결하고, 서로 자유롭게 소통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와 같은 정부주도의 규제에서 벗어나 ‘자율규제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도 나타났습니다.

또 무조건 저작권만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공정이용(fair-use), 크리에이티브 커먼즈(creative commons) 등을 지원해 비영리 목적과 교육 목적의 저작물 이용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씁니다.
 
또 이런 ICT 정책 등을 통합할 ICT 전담부처를 설치할 계획도 세워두고 있습니다. 이 부처는 창조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됩니다.

공공정보도 더욱 적극적으로 민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박 후보는 밝혔습니다. (가칭) 공공정보의 민간활용에 관한 법를을 제정해 개방된 공공정보를 개인과 기업이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국내에는 기상, 특허, 통계 등 일부 분야 외에는 민간활용을 위한 포괄적인 법적 근거와 절차가 없습니다. 이 법에는 개방의 대상정보, 신청절차와 처리과정, 비용, 저작권, 단일목록, 기술표준 등이 충분하고 투명하게 규정될 예정입니다. 이 법률을 통해 국민 누구나 공공정보를 활용해 편리하고 유익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다고 박 후보는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정부 내에 통합의사소통시스템을 구축해 특정 정책과 관련된 각 부처와 담당기관들이 함께 협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박 후보는 공약했습니다. 이 시스템의 활용도가 높아지면 민간과의 협업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문재인 후보 “일자리! 일자리! 일자리!”

문재인 후보는 일자리 창출을 차기 정부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삼고 있듯이 IT 및 인터넷 정책 분야 공약에서도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둔 모습입니다.

문 후보는 신생기업 전용 모태펀드를 2조원 규모로 조성해 인터넷창업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창업자들에게 크라우드 펀딩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창업자금이 조달될 수 있도록 하고, 창업에 필요한 법률지원, 마케팅지원, 지적재산권 보호 등 종합창업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정부 차원에서 스마트워킹, 스마트진료, 스마트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분야는 인터넷 활용에 익숙한 20~40세대의 일자리를 창출 할 수 있을 것으로 문 후보는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중소기업을 육성해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상생협력지수제도화, 대기업중소기업간 표준 하도급계약서도입, 정부∙공공부문의 소프트웨어 조달체계 전면 개편 등을 추진하겠다고 문 후보는 밝혔습니다.

이 외에 인터넷 이용자의 권리, 열린 인터넷의 철학, 인터넷의 잠재적 가치를 국가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 등을 규정하는 ‘인터넷기본법’의 제정을 검토할 예정이며, 대통령 직속으로 국가전략산업지원관을 둬 인터넷정책 전반을 조율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 후보, 구체적 기술까지 언급한 IT 공약 눈길

안철수 후보는 IT 기업가 출신답게 논쟁적인 주제에 대해 구체적인 답을 제시하는 공약을 내걸어 눈길을 끕니다. 예를 들어 안 후보는 망중립성을 강조하며 인터넷 환경에서 혁신 서비스의 시장 진입이 용이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안 후보는 특히 대형 통신기업 및 인터넷 기업이 시장의 질서를 왜곡하는 행위를 규제 및 제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통신사나 거대 포털 입장에서는 안 후보의 당선이 달갑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액티브X 강요와 같은 국제 표준에 벗어나는 규제를 풀고, SW 가격 현실화를 위해 정부가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외에 오픈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평생 IT 교육센터를 통해 정보화 소외 계층을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후보들은 정부가 보유한 공공데이터를 적극 공개하겠다는 수준의 공약을 제시한 반면 안 후보는 시멘틱 웹과 같은 기술적인 부분을 고려해 공공정보를 공유하겠다는 다소 기술적인 공약도 내놓았습니다.

정부가 생산한 여러가지 자료와 보고서들은 아카이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이런 정부의 정책을 정부 CIO(최고정보책임자)를 구성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12/11/21 11:45 2012/11/2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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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스티븐 스놉스키 사장이 지난 13일 갑자기 회사를 떠난 이후 일주일 내내 IT업계가 떠들썩합니다.
 
그가 MS의 상징인 윈도 운영체제 개발을 총괄해 왔고, MS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예상됐던 인물이었기 때문에 퇴사 배경을 두고 설왕설래 하고 있습니다.

특히 윈도8이 출시된 지 한 달도 안 된 시점에서 스놉스키 사장이 MS를 그만 둔 것은 충격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지난 2010년 말 제 2의 빌게이츠라고 불렸던 레이 오지 CSA(수석 소프트웨어 아키텍트)가 회사 떠난 이후 MS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퇴사에 대해 각종 IT미디어와 블로그 등에서는 그의 괴팍한 성격과 스티브 발머 회장 및 다른 경영진과의 갈등을 퇴사 이유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애플에서 iOS 개발을 총괄하다가 최근 퇴사한 스콧 포스톨처럼 스놉스키 사장도 주변의 회사 동료로부터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그가 다른 부서와 협력에 적극적이지 않을 뿐 아니라 자신의 부서만을 중심으로 움직이며, 타부서에 공격적인 태도를 보여왔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레이 오지가 회사를 떠날 때도 스놉스키 사장과의 갈등(윈도 라이브 메시 도입 문제)이 하나의 원인이었던 것으로 전해진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관전 포인트는 그가 왜 떠났느냐는 궁금증 보다는 그가 없는 MS와 윈도는 어떻게 될 것이냐로 옮겨가야 할 것입니다.

스놉스키 사장은 MS가 윈도 비스타의 실패로 허우적거릴 때 윈도 사업부를 다시 일으킨 인물로 유명합니다. 특히 출시 일정이 계속 지연돼 타임투마켓(Time-To-Market)을 놓치는 고질병을 앓고 있던 상황에서 윈도7과 윈도8을 예정된 시점에 출시하면서 능력을 검증받았습니다.

그는 특히 MS 직원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쳐왔습니다. 그의 독단적인 성격이 경영진 내부에서는 갈등의 요인이 됐을지 모르겠지만, 스티브 발머 CEO를 존경한다는 MS 직원들보다는 스놉스키 사장을 존경한다는 MS 직원들이 훨씬 많을 것입니다. 개발 및 엔지니어링에 대한 가치 평가가 높은 MS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MS 엔니지어 그룹에서는 우상 또는 스타였습니다.

스놉스키가 떠난 자리는 줄리 라르손 그린과 타미 렐러가 맡게 됩니다. 지금까지 스놉스키를 보좌해 왔던 라르손 그린이 윈도(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개발을 책임지게 되며, 현 CFO(최고재무책임자)인 렐러는 윈도 비즈니스를 책임지게 됩니다.

이 둘은 MS 내부에서 테크놀로지를 상징하는 인물들이 아닙니다.

라르손 그린은 학부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대학원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공부했지만, MS에서는 사용자인터페이스(UI) 디자인 전문가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렐러는 재무 및 마케팅 전문가입니다.

빌 게이츠도 MS를 떠나고, 레이 오지도 가고, 스티븐 스놉스키도 회사를 그만 뒀습니다. MS에서 테크놀로지를 상징하는 인물들이 하나둘씩 사라져가고 있는 것입니다. 대신 MBA 학위 소지자들이 그 자리를 대신해 가고 있습니다.

과연 이 같은 현상이 MS의 전략과 제품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2012/11/16 12:10 2012/11/1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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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8 앱 스타-해커톤 코리아 어워드’ 행사가 열렸습니다. 한국MS는 지난 9월 16일 24시간 동안 전국의 대학생 및 전문 개발자 1000여 명이 참가한 해커톤(해킹+마리톤) 행사를 개최한 적이 있는데, 이날 그 중 8팀(전문 개발자 4팀+학생 개발자 4팀)을 최종 선발해 시연하고 시상했습니다.

한국MS가 이런 행사를 개최하는 이유는 윈도8 스타일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활성화 하는 취지로 개최한 행사입니다. 윈도8에는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같은 윈도 스토어를 통해 앱을 다운로드 하도록 했습니다. 

윈도 스토업 앱은 전통적인 윈도 앱과는 다릅니다. 태블릿 기기 이용자들을 대비해 터치 인터페이스에 어울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윈도8 스타일에 맞는 앱은 어떤 것이 좋을까요. 

결선까지 올라온 8팀의 윈도 스토업 앱을 소개합니다.

전문 개발자 부문 대상은 (주)오르카의 코스믹범프가 탔습니다. 코스믹범프는 아케이드와 퍼즐요소를 결합한 게임으로, 앵그리버드 등과 같이 물리엔진을 활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코스믹범프는 앞서 iOS용으로도 개발된 바 있습니다.

전문 개발자 부문 최우수상은 김영철∙김대열 씨가 개발한 fDiary입니다. 이는 페이스북에 기록한 자신의 이야기를 한 눈에 보면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내가 어느 시기에 글을 많이 올렸는지 한 눈에 알 수 있고, 나의 이야기를 시간대 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 타임라인을 좀 더 구체화 한 서비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금상에는 모바일 게임 ‘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와 클라셰 스튜디오의 테스트바다(TestBada)가 올랐습니다. 

캐치 미 이프 유 캔은 네이버 UI 개발자인 심상민 씨가 개인적으로 개발한 게임으로, 체스 게임을 변형한 것입니다. 한번씩 돌아가며 체스를 두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의 공격을 빠르게 피하고 공격해야 합니다. 

테스트바다는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했던 이준석 씨의 클라셰 스튜디오가 개발한 것으로, 각종 시험 문제를 제공하는 앱입니다. 각종 시험에 대비해 윈도8 기기에서 값싸게 모의고사를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만3000원 하는 토익 모의고사를 4000원에 볼 수 있습니다.


학생 개발자 부문 대상은 이근욱(명지대)∙최낙권(한양대) 학생이 개발한 ‘씽카곤(THINKAGON)’이 차지했습니다. 씽카곤은 창의적인 생각이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도록 유도하고 훈련하는 앱입입니다. 앱에서 제시하는 그림을 보고 상상한 주제나 스토리를 메모한 뒤, 원래의 주제와 비교해 보면서 창의적 사고를 훈련합니다.

학생 개발자 부문 최우수상은 윤인성(숭실대)∙김미경(중앙대) 학생의 아이러브쿠폰입니다. 이는 각 소셜커머스의 딜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하는 앱으로, 일일이 여러 소셜커머스를 방문하지 않아도 소셜커머스의 딜을 카테고리 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학생 개발자 부문 금상은 주변의 와이파이 정보를 일기예보처럼 보여주는 ‘와이파이날씨(한규일, 경북대)’와 유아들이 태블릿 기기에서 숫자를 따라 쓰도록 유도해 숫자를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하나,두울,셋이요(김한웅∙노혜민, 세종대)’가 차지했습니다. 

대회를 위해 짧은 기간 동안 개발한 앱들이기 때문에 기능에는 아직 제약이 좀 있었지만 기존 윈도 PC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앱들도 있었습니다.

수상자들의 면면도 흥미롭습니다. NHN에 근무하는 심상민 씨는 회사에서는 UI를 담당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 게임을 들고 출전했습니다. 심씨는 “게임 관련 오픈소스 라이브러리를 개발 해 본 적이 있어서 경험 삼아 참가했다”고 말했습니다.

학생부문 1위를 차지한 이근욱, 최낙권 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처음으로 완성된 앱을 개발해 봤다고 합니다. 첫 작품으로 대상을 탔으니 미래가 기대되는 학생들입니다. 최낙권 군은 대상 상금(888만원)으로 전 세계 학생들이 경쟁하는 MS 소프트웨어 월드컵인 이매진컵을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2012/11/12 09:56 2012/11/1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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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에서 네이티브 어플리케이션으로 개발하는 것은 C/S 시대로 돌아가는 것이다. HTML5을 이용해 웹으로 개발하는 모바일 웹이 대세가 될 것이다.”

지난 2010년 7월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된 ‘오라클데이’에서 한국오라클의 한 관계자는 100여명의 고객 및 업계 관계자 앞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안드로이드, iOS, 윈도폰 등 다양한 플랫폼과 갖가지 운영체제 버전, 디바이스 별로 다른 화면 크기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모바일에서 ‘앱’이 아닌 ‘웹’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발언은 오라클의 모바일 전략이 ‘웹’에 있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당시 국내에서는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개발 플랫폼(MEAP)’이라는 솔루션이 인기를 끌고 있었는데, 오라클은 MEAP에 대해 비판적이었습니다. MEAP은 기업들이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개발하고, 관리하기 위한 솔루션입니다.

이랬던 오라클의 태도가 180도 달라졌습니다.

최근 공식 출시된 오라클의 모바일 개발 플랫폼인 ‘ADF 모바일’은 네이티브 앱을 개발하기 위한 프레임워크입니다. 오라클 측은 ADF 모바일에 대해 안드로이드와 iOS 상에서 구동되는 자바 및 HTML5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도구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코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플랫폼에 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합니다.

ADF 모바일에 대한 이런 설명은 다른 업체들이 3년 전부터 주장하던 ‘MEAP’과 다르지 않습니다. 다른 회사들도 자바로 앱을 개발하면 안드로이드와 iOS에 올릴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MEAP을 소개해 왔습니다. HTML5를 지원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직 자신들의 솔루션이 준비되지 않았을 때는 ‘웹’을 주창하던 오라클이 자신들의 솔루션이 완성되자 ‘앱’을 외치고 나선 것입니다.

이런 변심에 대해 오라클 측은 “모든 전략은 그 당시 상황을 반영한 최적의 판단”이라며 “오라클은 당장 실현하기 어려운 것을 앞서 주창하기 보다는 기술이 완성되고, 비즈니스가 가능해 질 때 이야기하는 것이 문화”라고 설명했습니다.
2012/11/09 11:07 2012/11/09 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