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4일) 네이버에서 ‘네이버, ‘웹어워드코리아 2009’ 모바일 웹 부문 통합 대상 수상’이라는 보도자료를 보내왔습니다. 웹어워드코리아는 지난 1년 동안 새로 구축되거나 리뉴얼된 웹사이트들을 대상으로 평가하는 시상식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정보화진흥원 등의 공공기관과  NHN, 다음커뮤니케이션, SK 커뮤니케이션즈 등의 민간기업이 후원하는 행사입니다.

최고대상 1개, 이노베이션 대상 10개, 부문별 통합대상 11개, 분야별 대상 70개, 최우수상 92개 등이 선정됐습니다.

이중 네이버는 브랜드 이노베이션 대상, 미디어/정보서비스부문 통합 대상, 블로그/커뮤니티 부문 네이버 오픈캐스트 대상, 모바일웹부문 통합 대상, 네이버 블로그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대상 등 여러부문에서 수상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지요? 무려 5개의 대상을 받았는데, 보도자료 제목은 ‘네이버, ‘웹어워드코리아 2009’ 모바일 웹 부문 통합 대상 수상’입니다. 보통 이런 경우에는 ‘네이버, 웹어워드코리아 2009에서 5개 부문 대상 수상’이나 ‘네이버, 웹어워드코리아 2009에서 대거 수상’ 등의 제목을 뽑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심지어 보도자료 내용에도 다른 수상 내역은 거의 언급조차 돼 있지 않습니다. 미디어/정보서비스부문 통합 대상 수상 한 것이 맨 마지막에 한 줄 걸쳐 있었을 뿐입니다.

그러나 네이버가 이번에 수상한 대상 중 제일 눈에 띄는  상은 모바일 웹 부문 통합 대상이 아닙니다. 오히려 브랜드 이노베이션 대상이 더 주목받는 상입니다. 실제로 웹어워드위원회가 보내온 보도자료에는 네이버에 대해 브랜드 이노베이션 대상을 수상했다고 언급돼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네이버가 최근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분야가 ‘모바일’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또 모바일 웹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국내 모바일 웹 시장은 절대 강자가 없습니다. 아직 모바일 웹이 활성화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이폰을 필두로 한 스마트폰이 대세가 되면 모바일 웹 시장이 지금보다 훨씬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지금 PC를 기반으로 한 웹 세상에서는 절대 강자입니다. 하지만 모바일 세상에서는 어떻게 될 지 아무도 모릅니다. 오히려 다음이 좀더 모바일 분야에서 먼저 치고 나갔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웹어워드에서 모바일 웹 분야의 가장 큰 상또 다른 상인 ‘모바일웹 이노베이션 대상’은 다음 모바일웹이 수상했습니다.

네이버는 최근 뉴스캐스트∙캘린더 등 자사의 서비스를 모바일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또 모바일 상에서 은행업무를 볼 수 있도록 국민은행과 제휴를 맺는 등 모바일 웹 서비스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과연 네이버는 PC에서의 점유율을 모바일 세상까지 이어갈 수 있을까요? 1~2년 이후에는 결과를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덧, 이번 어워드에서 다음이 수상한 '모바일웹 이노베이션 대상'과네이버가 수상한 '모바일웹 부문 통합 대상'은 서로 다른 종류의 상일 뿐, 어떤 상이 더 크다고 볼 수 없다는 지적이 있어 내용을 약간 수정했습니다.)
2009/11/25 19:17 2009/11/25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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